야구

'코시진출' 선수들 사이로 삼성팬, 경기장 난입 “삼리건 등장?”

2010-10-14 22: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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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팀] 10월13일 삼성 라이온즈가 극적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순간, 경기장에 난입한 시민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었다.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삼성은 두산을 상대로 연장 11회 접전 끝에 박석민의 끝내기 내야안타로 6대5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삼성의 승리가 결정된 순간 코칭스태프들은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기쁨을 만끽했다. 그런데 파란색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삼성 선수들 사이로 갑자기 낯선 남자가 눈에 띄었다. 붉은색 야구모자를 쓰고 검은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한 중년남성이 경기가 끝나자 2루와 3루사이에서 뛰어나와 선수들과 함께 한국시리즈 진출의 기쁨을 나눈 것.

이 열혈팬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선동렬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기 위해 선수들 사이에 끼여들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팬과 하이파이브를 나는 선동렬 감독은 나중에야 이상하다는 듯이 뒤를 돌아봐 재밌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 열혈팬의 행동이 매우 자연스럽고 화면에 길게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바로 주목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눈썰미 좋은 야구팬은 이를 잡아 냈고 온라인에 영상을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 자연스러워서 삼성 관계자인 줄 알았다', '지금까지 봤던 관중 난입 타이밍 중에 제일 잘 어울렸다', '삼리건 등장인가?' 라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는 “만약 나쁜 목적으로 경기장에 뛰어들었다면 큰 사고가 일어날수도 있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사진출처: KBS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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