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국 'U-17 여자 월드컵' 우승, 여민지 MVP 선정 '겹경사'

2010-09-26 12:46:29

[조은지 기자] 2010 FIFA U-17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9월26일(한국시각) 트리니다드토바고 포트오브스페인 해슬리 크로포드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의 우승컵은 한국대표팀에게 돌아갔다.

이는 남녀를 떠나 한국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거머진 것으로 3-3 접전 끝에 승부차기 5-4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전반 6분 이정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11분 일본의 나오모토 히카루, 전반 17분 다나카 요코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 추가 시간 1분에 주장 김아름이 찬 볼이 그물을 흔들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에 들어서자 잠시 주춤했던 일본은 후반 12분 가토 치카가 요코하마 구미의 크로스의 받아 다시금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최덕주 감독은 후반 33분 김나리를 빼고 이소담을 투입했고, 이소담은 그라운드에 들어서자마자 1분만에 멋진 하프 발리슛으로 천금 같은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소담의 동점골로 연장전에 돌입한 한국팀과 일본팀은 연장 전후반 30분 동안에도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일본의 첫 번재 키커로 나선 다나카 요코는 첫 골을 성공시켰지만 한국의 첫 번째 키커 이정은의 골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그러나 일본의 두 번째 키커인 와다 나오코의 슛이 크로스바를 넘겼고 이어 여민지의 슛이 그물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이끌었다.

이후 일본의 나카다 아유, 하마다 하루카, 나오모토 히카루, 한국의 이소담, 김다혜, 김아름까지 모두 승부차기를 성공시켰다. 일본 대표팀은 6번째 주자로 나선 무라마츠 도모코가 크로스바를 맞히는 실축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한구의 여섯 번재 키커 장슬기가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여민지는 2010 FIFA U-17 여자 월드컵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왕(8골-3도움), 우승컵을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사진출처: SBS 스포츠 '2010 FIFA U-17 여자 월드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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