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수목드라마 히어로' 김현중vs이승기vs윤시윤 스타일 大분석

2010-09-24 09:40:45

[이유미 기자] 수, 목요일 밤만 되면 꽃미남 스타들의 스타일 전쟁이 치열하다.

MBC ‘장난스런 키스’의 김현중과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이승기 그리고 KBS ‘제빵왕 김탁구’의 윤시윤의 훈훈한 세 남자의 패션스타일 전쟁이 바로 그 것.

매주 수, 목요일마다 여성들을 TV앞으로 불러들이는 이 세 훈남의 패션스타일을 비교 분석해보자.

장난스런 키스 김현중의 ‘댄디 캐주얼 스타일’


원조 꽃남 출신인 김현중은 꽃보다 남자에서 방금 막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다소 오버스러
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반면 장난스런 키스에서는 백승조 역에 잘 녹아드는 자연스러운룩을 연출하고 있다.

극중에서 고등학생 신분인 그는 일반 고등학생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깔끔하면서도 성숙한 캐주얼룩을 보여주고 있다.

김현중은 주로 엠비오의 티셔츠 위에 셔츠나 가디건을 걸쳐 레이어드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특히 바닷가에서 티셔츠 위에 가디건을 어깨에 둘러 연출한 모습은 남성들의 워너비 스타일.

방송 이후 김현중이 루즈하게 걸쳤던 가디건이 화제가 되며 이를 사기 위해 문의전화가 쇄도하기도 했다. 또한 까칠한 자상함으로 여성들을 유혹하는 그의 훈훈한 모습은 장키 마니아를 만들며 시청률 상승에 시동을 걸고 있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이승기의 ‘아웃도어 캐주얼 스타일’


발랄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어필하고 있는 이승기. 예능과 CF는 물론 드라마 ‘찬란한 유산’ 이후 또 다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여준다.

그는 극중에서 신민아와 찰떡호흡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감동시키는 성실함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만능엔터테이너의 자질을 입증하고 있다.

이승기는 드라마에서 슈퍼히어로 프린트가 들어가 있는 티셔츠와 체크셔츠의 레이어링 그리고 카키색 카고 바지의 매치를 자주 선보인다. 이런 편안한 캐주얼룩은 차대웅룩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트레이드마크 스타일이 되었다.

또한 그가 코오롱 스포츠의 방풍재킷과 프린트가 들어간 티셔츠, 스포티한 백팩 그리고 청바지를 절묘하게 믹스 매치한 모습은 아웃도어룩과 캐주얼룩을 조합한 패션센스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제빵왕 김탁구 윤시윤의 ‘빈티지 캐주얼 스타일’


마지막 회까지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한 제빵왕 김탁구의 주인공 김탁구 역을 연기한 윤시윤. 그는 지붕 뚫고 하이킥의 다혈질의 문제아 고등학생 이미지에서 이제는 성숙하고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1970년대부터 1980년대 말까지의 시대배경으로 인해 조금은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탁구의 패션은 수수한 티셔츠와 빈티지한 반팔셔츠의 레이어링이 주를 이뤘다. 이 룩은 흐트러진듯하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또한 윤시윤은 단추를 풀어 헤친 라코스테의 그레이 셔츠와 워싱이 된 어두운 청바지를 매치해 터프함이 느껴지도록 스타일링했다. 반면 극의 후반부에는 제빵사에서 거성식품의 캐표 캐릭터로 변화하면서 깔끔하고 시크함이 풍기는 수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사진출처: MBC '장난스런 키스',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KBS '제빵왕 김탁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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