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레이디 가가 ‘만화캐릭터 눈’, 따라하면 위험해

2010-08-31 12:53:45


[라이프팀] 항상 새로운 노래와 퍼포먼스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는 가수 ‘레이디 가가’가 이번엔 화장법 으로 주목 받고 있다.

화제가 된 화장법은 그녀의 곡 ‘베드 로맨스’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줬던 눈 화장이다. 짙은 아이라인은 물론 하늘을 찌를 듯한 속눈썹을 붙이고 눈을 가득 채우는 눈동자 때문인지 눈이 2~3배는 커 보인다. 마치 미국의 인기 만화 ‘파워 퍼프 걸’ 속에서나 나올 법한 눈의 모양을 보여주는 것이다.

눈이 커 보이고 싶은 것은 모든 여성의 로망, 눈매를 심하게 강조하는 일본의 ‘갸루 화장법’처럼 ‘레이디 가가 화장법’이 10대 소녀 등 일부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이런 화장법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한다. 눈동자를 크게 만들고 눈을 극단적으로 커 보이게 만들려면 ‘써클렌즈’라고 불리는 미용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포인트인데 이는 아직 FDA의 승인을 받지 못해 공식적으로 유통되지 못하는 것이다.

써클렌즈는 시력이 불안정한 성장기에 무리하게 착용하면 시력저하나 감염의 위험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국내에서도 저가의 미용렌즈 사용에 따른 위험성이 경고된바 있다.

사실 뮤직비디오에 비춰진 레이디 가가의 모습이 단순히 화장법이 아닌 CG작업을 통한 모습이라는 것도 문제다. 10~20대 여성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화면 속의 모습처럼 변신할 수는 없는 것이다.

쌍꺼풀 액이나 테이프를 통해 무리하게 쌍꺼풀을 만들고 과도하고 눈을 화장하면 눈에 상처를 입을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눈꺼풀이 처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 여성들이 많이 사용하는 ‘속눈썹 고데기’ 도 요주의 품목 중 하나이다. ‘속눈썹 고데기’ 사용으로 자칫 잘못하면 망막에 손상을 입는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본인의 콤플렉스를 참는 것도 더욱 큰 스트레스를 가져올 수 있다. 가벼운 정도의 화장이나 스타일링으로 본인의 작은 눈 콤플렉스를 극복하거나 쌍꺼풀을 만들어 주는 성형수술을 통해 개선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BK동양성형외과 정우진 원장은 “눈이 크면 인상이 시원해 보이고 이목구비가 뚜렷해 보이는 외모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렇지만 무조건 큰 눈을 선호하는 것 보다는 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와 자세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눈매와 크기를 찾는 것이 유리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의상, 기행으로 더욱 유명한 가수 레이디 가가는 최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트위터’에서 570만 명의 팔로워를 맺으며 세계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출처: '배드 로맨스' 뮤직비디오 캡쳐, 애니메이션 '파워 퍼프걸'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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