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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트콤에도 ‘한국계 배우’ 있다

2010-08-26 18: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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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미드 속 한국계 배우가 주목받고 있는 요즘 시트콤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2일 시트콤 전문채널 폭스라이프에서 방송을 시작한 시트콤 ‘커뮤니티’에 등장하는 한국계 코미디언 ‘켄 정’도 그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것.

켄 정은 1995년 코미디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뒤 NBC TV 사장의 눈에 띄어 할리우드에 진출했고, 아내의 적극적인 권유로 의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영화 ‘행 오버’에서 아시아계 게이 마피아로 등장한 켄 정은 영화 속에서 강도 높은 나체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 받았다. 뿐만 아니라 ‘2010 MTV 무비어워즈’에서 ‘최고의 황당 순간상’을 수상해 할리우드 대표 감초 배우로서의 그 입지를 굳혔다.

‘안투라지’, ‘더 오피스’, ‘보스톤 리갈’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던 켄은 커뮤니티에서는 주조연급 스페인어 교수 역할을 맡으며 광기 어린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교수라는 신분과는 어울리지 않게 엽기적인 언행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매주 500만 명의 미국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모이게 한 인기 시트콤 ‘커뮤니티’는 캠퍼스 속 스페인어 스터디 그룹 안에서 벌어지는 괴짜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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