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이준기 “주지훈, 같은 이병이라 위로됐는데 일병 달아 우울”

2010-08-02 17:05:53

[박영주 기자/ 사진 김지현 기자] 배우 주지훈과 이준기가 작품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전했다.

8월2일 오후 2시 서울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생명의 항해> 제작발표회에서 주지훈은 “준기는 동갑내기 친구지만 서로 작품으로 만난 적은 없다. 이 뮤지컬에서 다른 장병들보다 조금 늦게 참여를 해 마음 고생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워낙 성격이 좋고 활발해서 잘 지내더라”고 전했다.

주지훈은 “사실 이준기가 계급은 제일 낮은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잘 하는 것 같다. 또 첫인상은 새침할 것 같았는데 그런 것도 없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잘 지내고 있다”고 이준기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이준기는 “사회에서 편하게 만났으면 좋았을 것 같다. 여기서 제가 계급이 제일 낮다”며 “사실 주지훈이 이병이어서 위로가 됐는데 아침에 일병 달았다고 계급을 붙이고 와서 우울했다. 일병 진급을 축하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늦게 작품에 합류하게 되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많이 끌어주시고, 도와주시고, 가르쳐 주셔 도움이 많이 되고 행복하다. 마지막까지 멋진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생명의 항해>는 1950년 12월 중공군의 개입으로 시작된 한국전쟁 중 가장 처참했던 장진호전투와 이로 인해 가능했던 흥남 철수작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연예인 출신 병사 이준기, 주지훈, 김다현 등 43명의 현역 장병들과 윤공주, 손현정, 문종원 외 8명의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하는 뮤지컬 <생명의 항해>는 8월21일부터 2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gogogir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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