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블루밍 가든'의 조금 색다른 오픈 키친?

이선영 기자
2010-07-21 16:31:30

요즘 외식업계의 핫 트렌드는 ‘오픈 키친’. 파스타 만드는 모습부터 지글지글 스테이크 굽는 소리까지 시각, 청각, 후각 등 모든 감각을 고려한 정교하고 섬세한 서비스를 지향하는 오픈 키친이 외식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주목받고 있는 곳은 외식전문그룹 SG다인힐의 대표 브랜드, ‘이탈리안 컨템포러리 블루밍 가든(Italian Contemporary Bloomin Garden)’.

셰프 중심의 레스토랑이자 어퍼 다이닝(upper dining)의 대표주자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블루밍 가든의 오픈 키친은 단순히 주방을 노출시켜 볼거리를 제공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조금 색다른 오픈 키친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픈 키친을 도입한 매장은 1호점인 압구정점을 제외한 전 매장. 2호점 가로수길점과 3호점 강남점, 6월에 오픈한 4호점 여의도점이다. 또 새롭게 오픈할 전 매장에도 역시 오픈 키친을 도입할 예정.

블루밍가든의 오픈 키친은 각 매장의 특색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그 자체가 마치 인테리어의 중심처럼 보인다. 또한 천편일률적인 모습이 아니라 각 매장별 특색을 살린 것도 특징.

가로수길점의 오픈 키친은 로맨틱하고 귀여운 모습이다. 또 규모가 크고 자연친화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강남점의 오픈 키친은 탁 트이게 구성되어 시원스러워 보이며 조도가 밝아 오픈 키친 자체가 마치 매장의 등불 같은 역할을 한다.

6월에 오픈한 여의도점은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매장 입구에서부터 오픈 키친이 시작. 여의도점의 고객들은 입구에서부터 자연스럽게 파스타 만드는 모습과 스테이크가 지글지글 익는 소리를 들으며 매장에 들어오게 된다.

SG다인힐 박영식 부사장은 "이것이 바로 블루밍 가든의 또 다른 고객서비스에요. 단지 주문한 메뉴만 맛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각, 청각, 후각, 미각 등 모든 감각을 총 동원해서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느끼고 서비스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것이죠"라고 설명했다.

오픈 키친을 도입하면서부터 모든 주방의 업무는 훨씬 더 섬세해졌다. 특히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위생에 관한 것. 유니폼은 청결하고 세련되게, 또 바닥에 떨어지는 식기 소리에도 섬세하게 주의를 기울인다.

이처럼 위생을 포함해 기본적인 것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꼭 오픈 키친 때문이 아니더라도 SG다인힐이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경영철학.

박 부사장은 “최근 들어 신선함을 강조한 메뉴, 그리고 즉석에서 바로 만들어 주는 메뉴가 인기를 끌면서 오픈 키친을 도입하는 브랜드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블루밍 가든이 시행착오를 거치며 얻은 경험으로 앞으로의 오픈 키친은 시스템적으로나 외형적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로수길점 | 02-543-9884~5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우림빌딩 2층 (신사역에서 가로수길 들어가는 방향으로 100미터 직진해서 좌측) | 오전 11:30~오후 12:00 연중무휴

강남점 | 02-3466-1962 | 서울시 역삼동 826-12 KTB Network 빌딩 지하 1층 (강남역에서 양재역 방향으로 400미터 직진한 뒤 좌측) | 오전 11:30 ~ 오후 12:00 연중무휴

여의도점 | 02-6290-8962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3-5 한화증권 빌딩 지하 1층 (여의도역 3번 출구에서 300미터) | 오전 11:30 ~ 오후 12:00 연중무휴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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