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잘 지은 이름 하나, 열 광고 안 부럽다?

김희정 기자
2010-05-31 20: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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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만날 때 처음 접하게 되는 이름은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을 좌우한다. 특히 첫 선을 보이는 브랜드는 이름 하나로 그 성패가 좌우될 만큼, 제품 네이밍이 중요한 마케팅 요소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 막걸리 인기에 힘입어 봇물처럼 출시되고 있는 전통주의 경우 ‘전통주=고루함’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감성적인 스토리를 덧입은 네이밍으로 진화하고 있다. 맛과 멋을 함께 담은 ‘신상’ 전통주의 감성 네이밍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리치푸드의 퓨전 요리 팩토리 ‘피쉬&그릴’은 ‘보름달의 맑은 빛을 지닌 13도의 저도주’라는 의미를 지닌 ‘달빛 13’을 선보였다. 전통주 ‘달빛 13’은 술의 빛깔이 그윽한 달빛과 비슷하다 하여 완성된 이름.

코리안 펍 짚쌩에서는 신세대 감각에 맞춰 만든 쌩주를 다양한 감성 네이밍으로 선보이고 있다. 짚쌩의 쌩주는 제조법에 따라 그린비, 아씨주, 선비주 등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그린비’는 남자를 높여 부르는 ‘선비’와 ‘그립다’는 단어가 합쳐진 ‘그리운 선비’의 준말로 곧 ‘그리운 남자’를 의미한다.

수석밀레니엄은 ‘수채화처럼 맑고 투명하며 꽃과 같이 은은한 청주’란 의미를 지닌 ‘수채화’를 출시했다. 국순당에서는 ‘우리 쌀로 빚은 국순당 생막걸리’를 선보였다. ‘우리 쌀로 빚은 국순당 생막걸리’는 1년 이내 수확한 국내산 쌀로만 빚어낸 생막걸리라는 의미로 이름 자체에 제품의 특징을 잘 담아내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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