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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배종옥 "머리를 짓누르는 고통 느낀다"…왜?

2010-05-29 13: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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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9시45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에서 김수로왕의 친어머니인 ‘정견비’를 연기하는 배종옥이 사극의 ‘가채’를 가시면류관에 비유하며 가채 공포증을 털어놨다.

배종옥은 “가채를 머리에 올리고 10여 시간씩 촬영을 하다보면 초등학생 한명을 머리 위에 얹고 생활하는 것 같다”며 “가채를 올리고 5시간 정도 지나면 머리에 쥐가 난 것처럼 쿡쿡 쑤셔서 가채가 머리를 찌르는 가시면류관과 다를 바가 없다”고 토로했다.

가채는 사극에서 주로 여자배우들이 높은 지위의 기품을 나타내기 위해 머리에 쓰게 되는데, 그 무게가 수십 킬로그램에 달하다보니 촬영하는 동안 계속 머리에 가채를 올리고 연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특히 사극은 주로 야외촬영이 많다보니 머리에 무거운 가채를 쓰고 제대로 쉴 곳도 없는 곳에서 계속 촬영을 이어가다 보면 목을 가누는 게 힘들어질 정도로 고통은 배가 된다. 그 때문에 배우들끼리는 여배우가 가채 때문에 겪는 고통을 모르는 남자 배우와 스태프들을 위해 ‘가채 체험의 날‘을 만들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후문이다.

배종옥은 “가채 자체는 무겁고 힘들지만 가채를 쓰고 있으면 사극 연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단순히 아픔으로 끝나는 고통이 아니라 드라마 ‘김수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고통으로 알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앞선 철기기술과 해상무역을 바탕으로 그들만의 독자적인 문명을 이루었던 신비의 국가 ‘가야’와 가야의 시조 ‘김수로왕’의 일대기를 그릴 MBC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는, 29일 밤 9시4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와이트리 미디어)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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