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해외여행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 휴대폰은 필수, 최근에는 자동으로 로밍이 되는 나라가 많아 꼭 챙겨가게 된다. 그런데 휴대폰 중에서도 다양한 기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떠나는 해외여행에 도움을 받을 수는 없을까.
특히 기발한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폰을 통해 해외여행에 유용한 어플을 소개한다.
해외여행에 어플을 활용하는 사람은 최근 부쩍 늘었다. 스마트폰이 단순한 휴대폰이 아닌 멀티미디어 기기 역할을 하면서 여행지의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미리 다운받아 준비하는 것이다.
해외여행에 유용한 어플 중에 가장 기본적인 것은 날씨어플. 각 나라마다 우기가 다르고 날씨의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여행자들은 낭패를 보기 쉬운데 날씨 어플은 지역의 날씨를 정확하게 알려주어 인기가 높다.
아이폰 자체에서 야후에서 제공하는 날씨정보를 제공하긴 하지만 좀 더 자세한 정보를 파악하고 싶다면 ‘Accuweather’라는 어플을 사용해보자. 기본 날씨어플이 일주일 동안의 전반적인 날씨와 최고/최저 기온을 알려주는데 비해 Accuweather는 해당 날짜로부터 최대 15일, 시간대별로 날씨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동선을 짜는데 큰 도움을 준다. 현재 위치정보를 보내 날씨 파악이 가능하므로 사용도 간단하다.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어플은 지도어플이다. 처음으로 가보는 여행지는 설렘을 주는 곳이지만 초행이다 보니 길을 잃어버리기도 쉽다. 지도를 가지고 꼼꼼하게 찾기 어렵다면 지도어플을 통해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간단하게 목적지도 찾을 수 있다. 아이폰에는 구글지도를 기본으로 한 지도어플이 내장되어 있어 따로 다운받을 필요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현지인처럼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는 어플
아이폰의 다양한 어플 중에는 현지어를 공부할 수 있는 어플도 존재한다. 대략 영어, 중국어, 태국어, 일본어 등 90여가지 언어를 간단하게 공부하고 현지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어플이 있으니 여행지에 따라 골라서 사용하면 되겠다.
해외여행에서 환율계산을 잘못 해서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실시간으로 환율을 계산해주는 어플 ‘Currency’를 사용하면 계산이 가능하다. 기준 화폐를 지정해 한꺼번에 여러 나라의 환율이 계산되니 2~3개의 국가를 한꺼번에 찾는 사람에게 유용하다.
무거운 짐과 자료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어플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에 정리한 여행정보, 여행가이드북, 관련지도, 공항에서 챙긴 여행정보와 지도만 해도 두 손 한 가득이 된다. 그곳에서 또 원하는 정보를 찾으려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이런 경우 아이폰에서 제공하는 파일뷰어 어플을 통해 간단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파일뷰어 어플인 ‘터치프리’는 문서파일은 물론 그림파일, PDF파일, 파워포인트파일 까지 모두 확인이 가능하다. 각종 지도를 파일뷰어에 넣고 여행을 떠나면 필요시에 확대/축소를 통해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자유여행 정보 사이트 ‘윙버스’에서 제공하는 미니가이드를 내려 받아 아이폰에 넣고 가는 것도 유용하다. 파일뷰어 어플은 종류가 다양하므로 비교하고 자신에게 맞는 어플을 선택하면 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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