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준비를 하다 보면 대부분의 커플이 신부를 주인공으로 대접하곤 한다. 이어 예복을 고를 때에도 웨딩드레스에 온통 초점이 맞춰지기 마련. 실상 신랑이 입게 될 턱시도에는 관심이 없다.
신랑의 예복은 그 종류도 많지 않다보니 3~4벌 중에 골라야 하는 씁쓸함이 따른다. 이에 그녀들의 결혼 이경희 실장은 “시간을 투자하면 신부 못 지 않은 멋진 신랑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격식에 맞는 예복을 갖추기 위해 어떠한 사전 지식이 필요한 지 알아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턱시도, 모닝코트, 디렉터스 슈트 등을 턱시도라고 통일해 부르지만 실은 스타일에 따라 입는 시간과 장소가 엄격히 구별된다. 엄밀히 따지면 턱시도는 밤의 예복이라 낮에 치러지는 결혼식에서 입는 것은 잘못된 에티켓이기도 하다.
가장 전통적인 블랙 턱시도는 검은색 바지에 윙 칼라 또는 레귤러 칼라 셔츠를 입는 것이 좋다. 이어 검은색 보타이, 검은색 커머번드, 서스페더를 갖추어 입는 것이 기본. 아이보리 턱시도 또한 깔끔한 예복으로 사랑받고 있다.
감각 있는 남성이 선택하는 팬시 턱시도는 색상과 소품으로 개성을 연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와인색이나 미드나이트 블루 턱시도, 주머니와 소매 끝만 검은색으로 처리한 아이보리 턱시도 등은 튀지 않으면서도 색다른 멋을 낼 수 있다.
턱시도에는 검정색의 에나멜 펌프스 또는 슬립온 구두를 매치한다. 예복을 갖출 때 장갑은 회색이나 희색의 사슴가죽 장갑이 좋지만 흰색 실크 장갑도 무방하다. 포켓치프는 흰색의 실크나 면소재를 꽂는다. 넥타이는 일반적으로 검정색 나비넥타이를 착용한다.
이브닝코트는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입는 꼬리 달린 검정색 옷을 말한다. 이브닝코트는 흰색 조끼, 흰색 보타이로 코디네이션해서 입는 것이 원칙이며 그런 연유에서 ‘화이트 타이’라고도 부른다.
셔츠의 경우, 모닝코트와 턱시도를 입을 때는 모두 흰색의 윙 칼라가 정식이지만 레귤러 칼라로 입어도 무방하다. 넥타이는 흰색이나 검정색의 실크 넥타이가 기본이며, 모닝코트를 입을 때는 컬러풀한 에스코트타이와 같은 패턴을 매치해도 좋다.
(도움말: 그녀들의 결혼, www.shewedding.co.kr / 사진제공: 달스튜디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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