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아이 과외비를 벌어야 하는데 월급은 부족하고, 휴~ 대리운전이나 해볼까”라는 단순한 생각에 잠시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뛰어드는 사람이 있다면 아직 시대를 볼 줄 모르는 사람이다. 대리운전은 잠시 남는 시간에 아이 용돈을 벌기 위해 하는 소일거리가 아닌 엄연한 전문 서비스직이 된 지 오래다.
과거와 같이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대리운전 기사가 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가격경쟁이 끝이 난 현재, 충분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대리운전업계에 철저한 서비스 경쟁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대리운전 기업에서도 서비스 마인드가 철저한 직원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동근 대표는 “대리운전업계가 기업화되면서 품질경쟁으로 넘어갔다. 이에 기업은 소비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으로 노력한다. 이에 일차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서비스 교육이다. 교육이 서비스의 중심하기 때문. 그러나 이를 뒷받침 해 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직원복지다”고 말한다.
실제 대리운전은 기존에 잠시 부업으로 일을 하는 아르바이트식의 개념이 강해 장기 근속하는 운전자가 적다. 이는 실력 있는 직원을 잃게 되어 기업 입장에서도 손해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대리운전이 부업이 아닌 직업과 동등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회사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초점이다.
코리아 드라이브의 경우 직원복지 향상을 위해 새벽에 퇴근하는 대리운전직의 특성상 기사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퇴근 교통수단을 마련했다. 무료로 이용되는 이 셔틀버스는 기사들의 퇴근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주게 된 계기가 됐다. 또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불가피한 사고를 대비해 회사에서 월 보험료를 지원 하는 등 기사의 위험부담을 줄여줬다. 뿐만 아니라 장기 근속자를 대상으로 가족 동반 제주도 여행권을 제공하는 데 이어 국내 회사 소유의 콘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배려하는 등의 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복지 제도를 진행한 후 대리운전기사들이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 특히 여행 후기에서 한 가족의 가장이 처음으로 가족여행을 가게 돼 매우 좋아했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흐뭇했다. 이것이 동기가 돼 복지를 통한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올릴 수 있는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전부경 기자 buridu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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