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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야동은 고등학교 때 졸업했다" 솔직 고백

2010-04-14 14:31:56

가수 비가 "야동은 고등학교 때 졸업했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1년 6개월 만에 컴백한 비는 KBS '승승장구'에 출연해 그간의 묵혀 두었던 입담을 뽐냈다.

비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물어보는 '우리 빨리 물어봐' 코너에서 MC 우영이 읽은 질문 중에 '비도 야동을 보나요?'라는 짓궂은 질문이 나왔다.

이에 비는 당황한 기색 없이 "야동은 고등학교 때 졸업했다"고 당당히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비가 "저는 이미 고등학교 때 수많은 야동을 접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거침 없는 비의 답변에 MC 김신영이 "제일 처음 본게…"라고 말 끝을 흐리자 김승우가 "제목이요?"라고 질문을 더했다.

비는 "적어도 야동이라고 하려면 제목은 없어야죠"라는 재치 넘치는 답변으로 좌중을 폭소케했다.

한편 소녀시대 태연이 가장 듣고 싶어했던 '소녀시대 중 누구와 사귀고 싶으세요?'라는 질문에 비는 "저는 다 좋다"라고 말해 야유를 사기도 했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이름을 외운 멤버는 누군인가?"라는 김승우의 기습 질문에 "솔직히 태연 씨 이름 먼저 외웠다"고 말해 태연이 뿌듯해 하는 모습이 카메라 포착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비행기 마일리지가 얼마나 되나요?', '살면서 박진영 씨 얼굴보고 깜짝 놀란적 없나요?', '엠블랙 솔직히 포기하고 싶었던적 없나요?', '이번엔 왜 발라드 하세요? 나이 들어 춤추기 힘든 건가요?' 등 톡톡튀는 질문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사진출처: KBS '승승장구' 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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