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유후’ 요즘 드라마 참 新바람 납니다!

2010-04-10 00:00:22
기사 이미지
‘출생의 비밀’, ‘삼각관계’, ‘외도’, ‘신데렐라 스토리’ 등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사랑받았던 드라마들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들은 보다 한정적이었다. 그러나 불과 몇 년 사이 우리나라 드라마들을 살펴보면 형언할 수 없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영화 같은 영상미, 남성미 넘치는 야성적 블록버스터 드라마, 다소 수위 높은 노출, 심지어는 동성애까지… 드라마 계에 新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것이다.

노출로 초반 시청률 제압!

기사 이미지드라마 ‘개인의 취향’ 제작발표회가 있었던 지난 25일, 손형석 PD가 “남자 연예인에게 노출을 많이 시키겠다”고 말한 것처럼 31일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향한 서비스가 심상치 않다.

첫 회 방송 2분 만에 침대신과 이민호의 은밀한 상반신을 보여주더니 곧이어 임슬옹의 화끈한 노출까지 선사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충무로의 여배우’ 손예진이 타월 하나만을 걸치고 있는 ‘아찔한’ 장면을 비롯하여 이민호, 김지석, 임슬옹 등 남성 배우들의 상반신 노출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드라마 속 노출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시청률 30%를 웃돌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던 짐승남들의 집합 ‘추노’를 비롯하여 ‘오! 마이 레이디’ 최시원의 초콜릿 복근으로 여심을 흔드는가 하면 다소 코믹한 설정의 ‘검사 프린세스’의 김소연 역시 드라마 초반 목욕신을 감행해야 했다.

이에 동종업종의 한 관계자는 “‘노출’이 드라마 시청률에 영향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드라마 초반 극의 흐름보다는 시청률 적인 면을 고려해 ‘노출신’을 일부러 삽입하는가 하면 시청률이 떨어질 경우 역시 노출신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려고 한다”고 전했다.

틀린 것 아닌 ‘다른 것’ 집어내기!
기사 이미지
최근 드라마의 가장 큰 변화는 ‘동성애’의 등장일 것이다. ‘가짜 게이’라는 소재를 툭 던지는 드라마 ‘개인의 취향’을 비롯하여 보다 심도 있고 인간적인 동성애를 다루는 김수현 작가표 ‘인생은 아름다워’까지 공중파로 들어왔다.

물론 그 전에도 동성애적 코드를 다룬 드라마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KBS ‘슬픈 유혹’의 김갑수, SBS ‘완전한 사랑’의 홍석천 등 모두 동성애 코드를 연기한 바 있지만 시대적으로 앞선 탓 때문이었는지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는 다르다.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제목처럼 누구나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작가의 의도가 적중한 듯 시청자들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그동안 성적 소수자에게 무관심했던 우리내의 삶이 이 드라마로 인해 그들을 조금은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 마저 들게 만드는 것이다.

영화 같은 드라마, 할리우드야 기다려!
기사 이미지
‘동성애’가 드라마 내용적 측면에 과감한 시도였다면 시각적인 면에 있어서 역시 눈에 띄는 발전이 있었다.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화려한 영상’이 드라마 속으로 스며들어 온 것.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꽃보다 남자’ 등 다소 어색했던 CG로 ‘한국 영상의 한계’를 보여 주는가 했더니 드라마 ‘추노’로 한국 기술이라고 믿기 어려운 화려하고 실감나는 영상미로 많은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은 드라마가 탄생한 것이다. 이로써 이전에는 결코 볼 수 없었던 영상처리 기술이 한국에서도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증명했다.

이에 드라마 관계자 역시 “주제적으로 국한되어 있던 드라마와는 달리 최근 들어 ‘블록버스터 급’ 드라마들이 많이 제작됨에 따라 영상처리 방식도 많이 달라졌다. CG를 사용함으로써 시간적, 공간적으로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실감나는 영상미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90년대 드라마들이 ‘사랑’에 국한 되어 있었다면 2000년대인 현재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노출’, 사회적으로 다루기 힘들었던 ‘동성애’, 그리고 화려한 ‘영상미’까지 국내 드라마 계에 新바람이 불고 있다. 10년 전에 비해 놀라운 발전을 이룩한 현재, 앞으로 10년 후 드라마 계에 지금과 다른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주목되는 바이다.
(사진출처: KBS/ MBC/ SBS)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 수애 '아이리스2' 여주인공 낙점 '차승원-정우성과 호흡'
▶ 길, 100kg→78kg으로 감량 '꿀단지는 어디로?'
▶ '신데렐라 언니' 문근영-서우 성인된 모습 등장, 시청률 UP
▶ 베컴, 빅토리아에게 "하루에 성관계 5번" 요구 받아
▶ 황정음-김용준 '놀러와' 동반 출연 '결별설 일축'
▶[이벤트] 시세이도와 함께 반짝이는 눈매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