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스 스파우즈’(office spouse)는 회사 내 배우자를 뜻한다. 이래저래 눈치가 보일 수밖에 없는 커플, 미드 ‘오피스2’의 짐과 팸도 한 제지사에서 꼴불견 상사 때문에 맺어진 커플이다.
환상의 짝궁인 두 사람은 온갖 밉상 짓으로 직원들의 짜증을 높이는 최악의 보스와 유별난 상사를 골탕먹이는 낙으로 서로의 활력소가 된다. 여자친구가 있던 짐과 약혼자가 있는 팸은 처음엔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사이로 시작했다고.
사내커플과 달리 이성적 감정을 배제하기도 하지만, 결혼 시기와 맞물려 만나게 된 오피스 스파우즈는 사내커플로 발전하기도 한다. 결혼 적령기에 만난 짐과 팸의 관계가 어떻게 지속될는지는 FOXlife ‘오피스 시즌2’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사내연애를 하는데도 철통보안을 유지하고 싶어 하는 커플도 있다. 지점장의 심복이나 다름없지만 실속은 없는 드와이트와 회계부의 깐깐한 여자 안젤라는 회사의 충성심에 반할까 두려워 둘의 관계를 부정한다.
하지만 행동 하나하나가 눈에 띄는 작은 사무실에서 이 둘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비밀연애의 가장 큰 핵심은 자연스러움. 쏟아지는 동료들의 시선과 제보하는 제 3자의 시선은 이 둘이 연애사실을 숨기려 할수록 주목받는 이유가 된다.
최근에는 사내연애를 금기시하던 전과는 달리 공개적으로 연애하고 쿨하게 헤어지는 커플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한편 사회생활을 한다면 한 번쯤 꿈꿔볼 만한 사내 연애. 가장 큰 매력은 상대방의 장단점을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별 후에 닥치는 불편한 상황이나 불평등한 인사고과가 두려워 고백할 수 없는 직장인이라면, 매주 월~금 시트콤 전문채널 FOXlife에 등장하는 커플들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사진제공: 티캐스트)
한경닷컴 bnt뉴스 연예팀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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