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블랙헤드, 잘못 건드리면 딸기코 된다?

홍희정 기자
2010-04-02 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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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블랙헤드'로 고민해 봤을 것이다.

특히 사춘기 소녀들이 고민하는 피부 트러블 중 여드름과 블랙헤드는 늘 단골로 꼽힌다. 코 주변에 까만 점처럼 나타나는 블랙헤드는 심할 경우 주근깨처럼 보여 외모에 민감할 사춘기 소녀들의 마음을 속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블랙헤드, 왜 하필 코 주변에 생기는 것일까?

네이버 카페 '뷰티n트렌드(http:/cafe.naver.com/beautyntrend )'운영자를 통해 그 원인을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 들어본다.

유난히 봄에 블랙헤드가 더 많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땀샘과 피지선이 활성화 되어 블랙헤드가 두드러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블랙헤드는 모공 속 피지가 공기와 만나 산화되면서 거뭇하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우리 몸은 자극이 심한 곳에 두꺼운 각질층을 형성하거나 피지를 분비해 자극을 완화하는 방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코 주변은 바로 자외선과 같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돌출되어 있기 때문에 코의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다른 부위보다 좀 더 많은 피지를 분비하게 된다.

블랙헤드를 관리할 때 절대 해서는 안 될 주의사항이 있다. 적당량의 피지는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 번에 다량의 피지를 한 번에 제거하고 싶은 욕심은 버려야 한다. 중성피부는 일주일에 1회, 지성피부는 일주일에 2회 정도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종종 모공이 충분히 열리기도 전에 손으로 피지를 짜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피지 주위의 피부가 손상을 입어 '딸기코'가 될 가능성이 있다. 조금 귀찮더라도 스팀타월 등으로 모공을 충분히 열어준 후 면솜이나 면봉을 이용해 피지를 짜고 차가운 물이나 얼음 등을 이용해 열린 모공을 닫아주는 것이 좋다.

자극적인 음식이나 탄수화물, 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자극 적인 음식과 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지를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모공에 좋은 음식으로는 녹두, 복숭아, 포도, 사과 등이 있는데 특히 녹두는 특유의 찬 성질이 피부의 열을 내리고 피지 분비를 조절시켜준다. 모공이 클 경우, 사과의 팩틴 성분이 모공 기능을 강화해줄 수 있다.

각질제거는 주기적으로 해주어야 한다. 모공입구를 막고 피부 위에 울퉁불퉁 있는 불필요한 각질과 피지덩어리는 각질제거제를 이용해 가볍게 관리해줄 수 있다. 또한 세안 후 마사지 크림을 펴 바르고 피부결에 따라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피부의 탄력을 강화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늘어진 피부에 탄력을 주면 모공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피부에 탄력을 주는 크림이나 에센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얼음주머니를 T존 부위에 대호 냉찜질을 하거나 녹차 티백을 냉동실에 넣었다가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대고 팩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진출처: 영화 '콜링인러브'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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