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3월26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배우 김아중과 코미디언 이휘재의 사회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제4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배삼룡에게 공로상을 수여하며 고인이 남긴 발자취를 기렸다.
시상자로 나선 이상해는 무대에서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후배에게 따끔한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당시 그 분의 인기는 방송 3사에서 대낮에 납치를 할 정도의 최고 인기였다”고 전했다.
이어 “배삼룡은 평생 ‘광대’로 불리기 원했다”는 이상해는 “‘걱정마. 무대 위에 다시 설꺼야’가 그 분의 마지막 말이었다. 하지만 우리 곁을 떠났다. 올 해 우리는 위대한 코미디언을 하나 잃었다. 대표 코미디계의 큰 힘이 돼 주셨던 그 분에게 이 상을 드린다”고 시상에 앞선 소감을 밝혔다.
대리 수상을 나온 아들 배동진씨는 “저희 선친은 참 행복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하늘나라에서 먼저 가시 동료들과 팬들과 행복할 꺼다. 아직도 잊지 않고 사랑을 주셔서 참 행복하신 분이다 .감사한다”고 대리 수상 소감을 전했다.
1946년 악극 무대·라디오 등에서 활약하다가 1969년 MBC 개국과 함께 전국구 코미디언으로 인기를 누린 故 배삼룡의 '개다리춤'은 그의 전매특허 장기였다.
그는 구봉서·故 서영춘과 함께 '트로이카'로 불리며 70년대의 코미디 전성시대를 열었다. 이주일·심형래 등으로 계보를 이어온 바보 연기와 슬랩스틱 코미디의 원조였다. 2003년 제10회 대한민국 연예예술대상 문화훈장을 수상한 바 있으나 폐암 투병 3년 만인 2월 세상을 등졌다.
한편 26일 진행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연기상에는 김남길-황정음, 영화부문 신인연기상에는 이민기-조안, 극본상에는 '추노'의 천성일, 영화부문 시나리오에는 '의형제'의 장민석, TV 예능상에는 박성호-안영미-강유미, TV부문 신인 연출은 '공부의 신'의 유현기, 영화부문 신인감독상에는 '작전'의 이호재, TV 연출상에는 '내조의 여왕'의 고동선, 영화부문 감독상에는 '의형제'의 장훈이 수상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명희 기자 gaudi@bntnews.co.kr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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