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박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개그맨 김준호가 ‘개그콘서트’ 무대에 복귀했다.
그동안 ‘도박혐의’로 자숙해오던 김준호는 3월2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씁쓸한 인생’에 출연해 공개사과를 했다.
김준호는 그가 이끌었던 ‘씁쓸한 인생’의 마지막 회를 맞아 출연했다. 그는 등장과 동시에 ‘씁쓸한 인생’ 출연진들의 ‘씁쓸한’ 따귀 세례를 받아야 했다.
그는 “순간의 실수로 큰 누를 끼친 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이에 그동안 김준호의 빈자리를 이끌어 온 김대희는 “알면 잘해”라며 머리끄덩이를 잡아챘고 김준호는 “머리가 가려웠는데 다행이군”이라며 응수해 큰 웃음을 줬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환영의 뜻을 표하고 있다. 방송 직후 ‘개그콘서트’ 게시판에는 “돌아와서 기쁘다. 역시 원조 큰형님이다”, “개콘의 맏형으로 앞으로도 참신한 아이디어 기대한다” 등 환영과 응원의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반대의견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간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의 복귀와 달리 김준호의 경우 네티즌의 반응이 호의적인 편.
게다가 같은 시기 일어난 개그맨 곽한구의 절도 사건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곽한구에 몰려있는 시점에 절묘한 타이밍으로 복귀한 것이 비난의 화살에서 벗어나게 된 요인이 됐다.
한편 김준호는 이날 복귀무대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사진출처: KBS '개그콘서트' 방송 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김선영 기자 kkodda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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