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가냘픈 목선’

이현아 기자
2010-03-22 17: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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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이 가까이 오고 있다. 포근해진 날씨와 더불어 몸을 꽁꽁 싸맸던 옷가지에서 벗어날 때가 된 것. 그러나 심한 노출에 자신이 없다면 간단히 목선을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여성스러움과 섹시함을 어필할 수 있다.

희고 가느다란 여성의 목은 남자들의 로망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살짝 보이는 쇄골은 이러한 여성스러움을 더욱 부각시킨다. 실제로 국민MC 유재석은 한 연예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이상형은 ‘쇄골이 예쁜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남성에게 로망이 되는 쇄골. 살짝 드러난 쇄골과 가냘픈 목선은 남성의 보호본능을 자극하여 여성스러운 매력을 강조한다. 턱 끝에서 쇄골까지의 아름다운 목선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주름 없이 희고 얇은 목이다.

목선을 드러내 여성스러운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목관리가 필수이다. 많은 여성들이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얼굴에는 비싼 화장품을 아끼지 않지만 목에는 그만큼 관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생겨난 말이 바로 ‘여성의 나이테’이다. 얼굴의 주름은 막아도 목에 생기는 주름은 막을 수 없다는 것.

주름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피지 분비가 줄어들고, 표피층의 세포 회복 능력이 저하되고 진피층의 탄력 섬유인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의 결합이 파괴, 변형되면서 피부가 처지고 골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개인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개 25세를 전후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특히 목의 피부는 얇고 피지선이 적어 건조할 뿐 아니라 받쳐주는 근육층이 거의 없어 탄력을 잃기 쉽다. 뿐만 아니라 외부에 무방비로 노출될 경우가 많아 자외선과 노폐물 등에 의해 자극을 받는다.

흡연, 습도, 바람, 추위 등에 의해 피부는 자극을 받아서 피부의 탄력이 없어지고 얼굴과 목에 주름이 깊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스트레스와 질병도 한 요인이 될 수 있는데 혈액순환 장애, 영양상태, 스트레스, 질병 등은 모두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요소이다.

그렇다면 나이를 들어보이게 하는 목주름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목주름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이다. 평소 고개를 잘 숙이고 다니고 높은 베개를 베거나 자주 턱을 괴는 등의 습관이 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목주름을 만들게 된다.

그러므로 평상시에는 허리를 펴서 목까지 꼿꼿이 유지하여 다니는 것을 습관화 한다. 특히 잠을 잘 때는 몸을 똑바로 해서 눕고 베개는 낮은 것을 선택하여 목이 주름 잡힌 채로 잠들지 않도록 한다. 세안 후에는 얼굴뿐만 아니라 목에도 보습제를 발라 건조하지 않게 해주어야 한다.

상하좌우로 자주 목을 움직여 근육을 풀어주고 일상생활에서 틈틈이 목 돌리기나 턱을 위아래로 들었다 내리는 등의 운동을 통해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 목에 스카프와 목도리를 착용해 추위로부터 목을 보호하는 것이 좋으며 목까지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거울피부과 성형외과 신문석 원장은 “수평주름은 20대 후반부터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생기기 시작하는데 30대가 되면 부쩍 표가 나고 40대가 되면 선이 뚜렷해진다. 그러나 잘못된 생활 습관 등으로 20대 때부터 눈에 띌 만큼 짙어진 목주름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그러나 목주름은 한번 생기고 난 뒤에는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으므로 주름이 생기기 전에 예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출처: 영화 '디어 존'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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