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이 세경과 지훈의 죽음을 암시하는 결말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3월19일 126회로 종영된 ‘지붕킥’에서는 세경과 신애 자매가 아버지와 함께 이민을 떠나기로 마음을 정했다.
이에 지훈은 눈시울을 붉히며 세경을 바라봤고 화면이 멈추며 “공항로에서 빗길에 차량들이 미끄러지면서 8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는 뉴스 장면이 나왔다.
3년 후 정음은 준혁을 만나 “이맘때구나”라며 “어디선가 1초라도 지체를 했다면. 세경을 바래다주지 않았더라면”이라 말하며 세경과 지훈의 죽음을 예상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동안 멍 때렸다”, “이게 시트콤 장르 맞나?”, “지붕뚫고 저승킥” 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마지막 휴양지’라는 그림을 유심히 쳐다보던 세경은 슬픈 미소를 보였다. 그림 속에는 세경을 닮은 빨간 목도리를 두른 듯한 여자와 남자가 한 건물 앞에 서서 차에 올라타고 있다.
이 그림의 제목과 그림 속 상황이 죽음을 맞이하던 지훈과 세경의 모습과 비슷한 인상을 풍긴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주장이다.
심지어 ‘신세경 귀신설’까지 나오고 있다.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할 때 지은 알 수 없는 미소와 ‘지옥에서 온 식모 세경’ 등이 ‘신세경 귀신설’의 단서라는 것.
또한 김병욱PD 표 시트콤은 엔딩에서 죽음을 맞이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SBS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도 박정수가 갑작스런 암에 걸려 죽었고 MBC ‘거침없이 하이킥’ 강유미(박민영 분)도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한편 엔딩에 대해 김병욱PD는 3월19일 열린 종방연에서 “그렇게 시간이 정지된 것이다. 보시는대로 이해해달라”면서 “뒤늦은 (사랑의) 자각을 그리고 싶었다. 두 사람의 죽음을 더 절절하게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선영 기자 kkodda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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