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파리> 양익준 ‘귀여운 초딩남으로 변신’

영화 <집 나온 남자들>에서 가출한 아내를 찾아 대책없이 집을 나서는 철없는 세 남자에 <똥파리>의 양익준이 합류했다.

양익준은 극 중에서 당차게 이혼선언을 했지만 부끄럽게 먼저 차인 초딩남편 지성희(지진희)의 십년지기 친구 동민으로 출연한다. 의리만 넘치는 귀여운 초딩남 친구로 연기변신을 시도한 것. 극 중 동민은 십년 째 감독 입봉 준비 중이며 전화 안 받는 것을 놀이로 즐기는 한량 같은 백수에 가깝다.

그러나 한 때 자신의 여자친구였고 지금은 성희의 아내가 된 그녀를 찾아 함께 길을 나설 정도로 의리파 캐릭터. 그것도 모자라 연애시절 선물했다 돌려받은 그녀의 핸드폰을 중요한 단서로 제공하는 브레인 역할을 톡톡해 해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오지랖 때문에 아내를 찾아 나선 여행이 더욱 좌충우돌로 빠져들었다고.

한편 양익준의 색다른 모습과 코믹한 연기로 더욱 기대되는 <집 나온 남자들>은 하루 먼저 가출한 아내를 찾아나선 철없는 나머지 두 남자와 함께 4월8일, 폼 나게 극장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사진제공: 스폰지 이엔티)

한경닷컴 bnt뉴스 연예팀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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