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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 성동일 죽음에 시청자들도 뭉클

김명희 기자
2010-03-05 14:15:03

KBS 2TV 드라마 '추노'에서 조선 최고의 왈패이자 이대길(장혁)의 업계 라이벌 천지호로 분해 '명품 조연'이라는 찬사를 받은 성동일의 퇴장에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18회에서는 처형위기에 있던 대길과 목숨을 맞바꾼 천지호의 최후가 그려졌다. 천지호는 대길을 향해 날아온 화살에 대신 맞고, 대길의 품에 안긴 채 세상을 등졌다.

숨을 거두기 직전의 긴박한 순간에서도 자신의 입안에 동전을 넣고 발가락이 간지럽다며 대길에게 긁어달라는 등 죽음 앞에서 처연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천지호는 대길을 추노꾼으로 만들어 거둔 스승이자, 추노꾼으로서 앙숙이기도 했던 인물.

천지호에게 대길이 “언년이나 찾아주지 그랬어. 그랬으면 이 모양으로 죽지 않았잖아!”, “참 지랄같이 살다가 아주 지랄같이 가십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을 대신해 죽은 천지호 앞에서 한탄을 쏟아냈다.

방송후 시청자들은 "천지호의 웃음소리와 말투가 귓가에 맴도는 것 같다" "마지막 회까지 살아있길 바랬는데 아쉽다" "언니의 빈자리는 누가 채우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 드라마 ‘추노’ 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김명희 기자 gaud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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