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로 코미디언 배삼룡(본명 배창순)의 타계 소식에 각계 각층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항년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故 배삼룡은 2007년 천식과 그에 따른 합병증으로 쓰러져 오랜기간 동안 투병생활을 해왔다.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등진 故 배삼룡의 사망 소식에 동료와 후배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1980년대 정권의 압력으로 방송계를 잠시 떠나기도 했던 배삼룡은 잠시 코미디를 접고 미국에서 이민 생활을 하기도 했다. 당시 신군부가 배삼룡의 개그가 미풍양속을 해친다며 방송 활동을 정지 시킨 것이었다.
이후 다시 컴백한 배삼룡은 재기를 노렸지만 이혼과 사업 실패, 예전 같지 않은 인기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했다. 결국 90년대 중반 흡인성 폐렴 판정을 받았던 그는 2007년 다시금 병원신세를 져야했다.
그러나 지난해 밀린 진료비 1억천여만원으로 인해 병원과 법적 공방까지 간 사실이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화려한 전성기와 대조되는 초라한 노년기로 보내고 있는 그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움이 손길들이 닿았지만 억대에 달하는 병원비를 조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한편 배삼룡은 지난해에 자신이 입원해 있던 서울 아산병원에서 제1회 희극인의 날을 기념하는 팬드 프리팅 자리를 가지며 후배들로부터 공로를 인정 받았다.
故배삼룡의 장례식은 5일장으로 치뤄지며 27일 발인, 장지는 분당 휴납골공원으로 정해졌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사진 이환희 기자 tin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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