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 세계인의 축제가 시작되다

2010-02-13 20: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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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얼음의 대축제’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마침내 성대한 막을 올렸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2월13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밴쿠버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갖고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21번째 동계올림픽에는 전 세계 82개국에서 2천633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15개 기본 종목에서 총 86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캐나다 현지 시간 오후 6시에 치러진 이날의 개막식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축하 메시지로 시작되었다. 뒤이어 카운트다운이 외쳐졌고 ‘제로’라는 함성과 함께 스노보드가 설원을 가르며 내려와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마크를 밝혔다.

이어 색색의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은 캐나다 원주민들의 환영 축하 행사와 함께 시작된 선수 입장에서는 올림픽 관례에 따라 그리스 선수단이 가장 먼저 입장했고 알파벳순으로 북한은 24번째, 우리나라는 46번째에 입장했다.

우리나라는 봅슬레이에 출전하는 강광배 선수(37)를 기수로 박성인 선수단장을 비롯한 선수와 임원 47명이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그루지야 선수들은 이날 오전 훈련 도중 사망한 루지 선수를 추모하며 검은색 목도리를 두른 채 입장했고 이에 6만 관중이 일제히 기립해 위로의 박수를 보냈다.

개최국 캐나다를 끝으로 선수들이 모두 입장하자 캐나다 가수 브라이언 아담스와 넬리 퍼타도의 열정적인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펼쳐진 캐나다의 아름다운 자연을 테마로 한 3차원 방식의 화려한 영상은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올림픽 역사상 가장 길었던 올림픽 성화는 휠체어 마라톤 선수 출신 락 한센 재단 이상이 첫 주자로 나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르메이 도안, NBA 스타 스티브 내시, 스키선수 낸시 그린에 이어 아이스하키 선수 웨인 그레츠키에게 옮겨졌다. 그리고 다섯 주자가 모두 함께 점화를 올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종합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쇼트트랙에서 3개,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 등에서 금메달 5개 이상을 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출처: SBS 밴쿠버올림픽 개막식 방송 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스포츠팀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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