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모공과 여드름, 겨울에 더 심해진다?

2010-02-05 16: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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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피지분비가 왕성해지는 여름에 여드름이 악화되기 쉽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오히려 겨울이 깊어질수록 각종 피부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한다. 겨울은 차가운 바람과 건조한 공기로 실내 외 기온 차가 커지며 습도가 낮아져 각질 발생의 원인이 되고 각질은 피부의 모공을 막아 피지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피지가 모공에 쌓이게 되면 염증을 유발하여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여드름을 더욱 심화시키게 된다.

모공은 땀과 피지 등 피부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 피부의 중요한 구성요소이지만 여드름 등과 같은 이유로 모공이 넓어지게 되면 매끄러운 피부를 방해하는 가장 큰 적으로 부상하기도 한다. 또 한 번 넓어진 모공은 쉽게 치료하기가 어렵고 각질로 인해 피지가 모공 속에 갇힐 확률도 높으므로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게 될 경우 여드름과 모공의 악순환은 계속되게 된다. 요즘 유행하는 도자기 피부, 투명하고 자연스러운 화장을 위해서는 매끄럽고 탄력 있는 피부가 선행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모공과 여드름관리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메디칼의원 정수영 원장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사람의 얼굴에는 2만개가 넘는 모공이 있는데, 지름 약 0.02~0.05mm로 매우 작아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피지과다분비, 피부탄력저하, 노화 등의 이유로 모공이 넓어지게 되며 피지 덩어리가 모공에 박혀 까맣게 보이는 블랙헤드를 만들기도 한다. 한편 여드름 등 염증과 상처 후에 피부에 발생하는 작은 흉터들은 마치 모공이 넓어진 것처럼 보이기도 하므로 모공과 흉터를 정확히 진단하여 전문적이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아산피부과 미래메디칼에서는 여드름 흉터치료 및 모공축소 프로그램으로 테너고주파와 프락셔널레이저 또는 아쿠아젠트+MGF 진피 재생술을 권장하고 있다. 테너고주파를 이용하여 진피에 뜨거운 열을 주어 혈액순환을 활성화 시키고 콜라겐을 자극하여 생성을 촉진시킨 후 프락셔널레이저 치료를 받게 되는데 이는 모공축소 및 파인 흉터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한편 아쿠아젠트를 이용하여 치료하는 방법은 히아루론산, 태반 등을 피부 속에 넣어주고 프락셔널레이져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 경우 피부재생효과가 더욱 좋아지고 프락셔널레이져를 강하게 쏘아도 피부 부작용 (색소침착)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수영 원장은 모공을 치료하는 방법은 병원의 시술적인 방법도 중요하지만 생활습관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특히 세안을 할 때에는 따뜻한 물로 세안을 시작하여 모공을 열어 피지를 닦아내고 노폐물과 더러움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지성피부는 저녁뿐만 아니라 아침에도 비누나 세안제를 사용하여 밤사이 분비된 피지를 꼼꼼히 닦아내야 한다. 그리고 세안을 끝낼 때는 꼭 찬물을 사용하여 열렸던 모공을 다시 긴장시켜 주는 것이 모공축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모공확대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피지의 과다분비에 있으므로 피지분비를 조절해주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도움말 : 충남아산 미래메디칼의원 정수영 원장)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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