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2월1일(이하 한국시간)새벽1시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아스널을 3-1로 완벽히 제압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맨유는 이날 원정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나갔다.
퍼거슨 감독 역시 영국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나니가 그동안 호날두의 그늘에 있어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자신의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기 시작했다" 며 나니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루니 역시 나니와 콤비로 활약하며 열정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루니는 그의 별명이 무색하지 않을정도로 매 경기에서 악동같은 투지력을 보였지만 이번 경기에선 특히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이전과는 달리 원톱으로 뛰며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의 눈빛과 움직임을 보면 승리를 갈구하는 의지가 느껴질 정도로 빠른 스피드와 적극성이 눈에 띄게 돋보인다. 특히 루니는 맨유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공격수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에 쉬는 경기 없이 거의 매번 경기에 참여했다.
루니는 이날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도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추가시간까지 뛰었다. 그러나 경기가 종료되는 순간까지 지칠줄 모르는 '괴물'같은 체력을 보였다. 1월24일 헐시티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99호골에 이어 100호골을 득점하고 싶은 그의 바람 또한 원동력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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