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초딩' 때부터 안경 낀 게 억울해?

2010-01-16 1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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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어렸을 적 안경을 쓰고 다니는 친구가 부러운 마음에 일부러 TV가까이로 다가가 방송을 시청했던 사람들이 있을 것. 그러나 이러한 추억은 이제 옛말이 됐다.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08년 초, 중, 고교생 건강검사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 중 시력이상을 보인 학생은 전체학생의 42.7%로, 초등학생 10명 중 4명 이상은 시력이 나빠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이렇듯 초등학생 때부터 안경을 쓰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안경을 20년 가까이 착용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생겨났다. 또한 초등학생 때부터 착용해온 탓에 '안경으로부터 탈출'하고자 하는 욕구도 강해져 자연히 시력교정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인들 중에서는 특히 시력교정술의 대표격인 라식과 라섹수술의 특징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라식수술

라식 수술은 경도, 중등도, 고도근시 환자 및 난시와 원시의 교정을 위한 수술이다. 각막의 두께를 1/4 정도 깎고 그 안에 있는 각막의 실질부분에 레이저를 쏜 후 다시 각막을 덮는 수술을 말하는 것. 두 눈을 동시에 수술하고 통증도 경미하며 다음날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라식 수술을 모든 사람이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라식 수술을 하기 전에는 여러 가지 사전 검사를 받게 되는데 이때 너무 도수가 높거나 각막이 얇은 경우는 라식 수술을 받을 수 없다. 각막이 너무 얇은 경우 각막이 앞으로 나오게 되는 각막 돌출증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 이와 같이 각막이 얇은 사람들에게는 라섹 수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라섹수술

라섹은 각막절편을 만드는 라식과 달리 각막상피만을 뚜껑처럼 얇게 만든 뒤 엑시머레이저로 각막을 깎아낸 후 각막상피를 다시 원위치 시키는 수술이다.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각막절편과 관련된 합병증이 발생될 위험이 거의 없고 기존 엑시머수술 직후의 통증과 불편함을 덜어준다. 또한 각막상피를 원위치 시키기 때문에 염증반응이나 절제부위의 혼탁도 줄여줄 수 있다.

강남BS안과 현준일 원장은 "각막량을 많이 남기고 싶다면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는 라섹을 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수술 후 각막의 표면이 편평해지는 수술 결과는 라식 수술이나 라섹 수술이 모두 같다. 하지만 라식 수술은 칼로 잘랐던 부분이 그대로 남아있게 되고 라섹 수술은 칼로 자른 부분이 없어서 상피세포가 재생되면 수술 전 상태와 동일한 구조를 갖게 된다"고 설명한다.

이어 현 원장은 "이러한 수술에 앞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풍부한 경험을 지닌 전문의로부터 정밀하게 눈 상태를 검사받고 자신의 눈에 꼭 맞는 시력교정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라고 조언한다.
(사진출처: 영화 '꼬마 니콜라'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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