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없는 지렁이가 춤을 춘다?

2010년, 남녀노소를 흥겹게 만들어줄 ‘본격 뮤직 애니메이션’ <춤추는 꿈틀이 밴드>가 2월4일 공개됐다.

<춤추는 꿈틀이 밴드>는 지금껏 어느 애니메이션에서도 선보이지 않았던 ‘지렁이’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곤충 세계에서도 하찮은 존재로 여겨지는 ‘꿈틀이’가 디스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밴드를 결성한다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탄생된 것.

우연한 기회에 디스코 음악을 접하고 슈퍼스타를 꿈꾸는 댄스 신동 ‘배리’. 넘치는 식욕을 주체하지 못하는 뚱보 베이시스트 ‘티토’와 쭉쭉빵빵 음치 코러스 ‘글로리아’. 헤비메탈과 디스코 사이에서 갈등하는 기타리스트 ‘지미’. 깐깐하지만 몸 속 깊이 디스코 소울을 지닌 절대 스승 ‘도나’. 이들이 뭉쳐 ‘춤추는 꿈틀이 밴드’라는 디스코 밴드를 결성해 땅속 마을 ‘슈퍼스타 콘테스트’에 출전한다.

그러나 한물간 음악으로 취급 받는 디스코를, 그것도 손도 발도 없는 지렁이가 연주한다는 이유만으로 탈락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어 설상가상으로 비호감 인기 가수인 ‘토니’의 방해 공작으로 또 다시 위기에 처한다.

과연 ‘춤추는 꿈틀이 밴드’는 땅속 마을 슈퍼스타가 될 수 있을까. 올 겨울, 본격 뮤직 애니메이션 <춤추는 꿈틀이 밴드>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heej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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