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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MBC 연예대상] '무한도전', PD상 수상

유재상 기자
2009-12-30 10: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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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한 해 동안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MBC 예능 프로그램을 총 결산하는 '2009 MBC 방송연예대상'이 12월29일 밤 9시 55분부터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열렸다.

이날 '무한도전'팀이 올해의 PD상을 수상했다.

무한도전의 멤버 박명수는 "감사합니다. 이번 상을 받아 다음 최우수상 부문 수상이 있는데 불안하다"라며 "상을 받지 못하면 아내가 집에 들어오지도 말라고 했다. 지금 아내가 동대문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데 많이 안 샀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한도전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최근 비슷한 예능프로그램이 많은데 새롭게 도전하려는 김태호 피디가 대견스럽다. 2010년에도 큰 재미를 선사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마쳤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3년 연속 개그맨 이혁재가 진행에 나서며, 오프닝쇼로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를 패러디한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009 MBC 방송연예대상'은 앞서 최우수상, 우수상, 신인상 부문별 후보들이 방송연예대상 홈페이지에 공개됐으며, 대상후보(유재석-강호동-박미선-이휘재)가 선공개됐다. 현재 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커플'과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투표가 진행 중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유재상 기자 yoo@bntnews.co.kr
사진 김경일,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