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여배우가 좋아하는 드레스는 따로 있다?

최지영 기자
2009-12-05 09:48:15

영화인들의 최고의 축제라 할 수 있는 제 30회 청룡영화상에 많은 여배우들이 화려한 드레스를 입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자극했다.

영화인의 날인만큼 그 어떤 때보다 아름다움을 발산한 여배우들. 무엇보다 사람들의 관심사는 그녀들이 입은 드레스이다. 어떤 브랜드의 어느 디자이너의 옷인지 궁금해 할 당신을 위해 유독 돋보였던 배우의 드레스를 조사해 보았다.


김옥빈
평범한 캐릭터를 거부하는 배우 ‘김옥빈’은 그녀의 팜므파탈적 매력을 담은 듯한 맥앤로건의 마젠타 인어라인 드레스를 입어 화제가 되었다.

한국 전통 사틴 오간자의 은은한 듯 깊이 있는 빛과 글래머러스함을 강조하는 라인이 그녀의 카리스마와 함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최강희
제14회 부산국제 영화제에서 그녀의 톡톡 튀는 연기력과 매력을 담은 핫 핑크 드레스로 패셔니스타 아이콘의 자리를 지킨 그녀는 이번 30회 청룡영화상에서 인기스타상의 수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최강희는 흑장미 한 송이 한 송이가 그녀의 바디라인을 타고 흐르는 듯한 드레스를 선보였다. 레드 사틴 벨트가 포인트가 되어 벨벳 흑장미의 조용하지만 강렬한 아름다움을 표현해 배우로서의 성숙함과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강예원
영화 ‘해운대’의 연기력으로 승부하여 각종 시상식의 여우조연상 후보로 주목받는 배우 강예원은 지난 부산국제 영화제에 이어 이번 청룡영화상에서도 다시 한 번 맥앤로건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여신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은은한 톤의 아이보리 쉬폰 드레스가 그녀의 숨겨졌던 글래머러스한 바디라인을 더욱 고급스러워 보이게 했다. 순수한 듯 섹시한 그녀의 매력이 드레스와 더불어 한껏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영애
영화 ‘애자’에서 중년 배우만이 표현할 수 있는 명연기를 선보여 모두의 감수성을 자극했던 그녀가 이번 청룡영화제 에서 맥앤로건의 수결이 치는 듯한 느낌을 최대한 살린 블랙 쉬폰 체인 드레스를 선택하였다. 그녀의 드레스는 중년 여배우만이 가지고 있는 깊이 있는 내면의 우아함까지 이끌어 내는 듯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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