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한성주, 그녀의 도전과 봉사는 끝이 없다

송영원 기자
2009-11-06 23: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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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한성주가 ‘한성주의 꿈에 투자하라’를 출간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강의를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성대 특강, 서울시 DCM걸쳐 오픈 시민토론 특강, 대구은행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특강 등 사회 곳곳을 다니며 강의를 하고 있는 것.

미소코리아, 아나운서를 거친 방송인 한성주가 경제 전문가, 인생 설계사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한 것이다. 그녀는 책과 강의를 통해 조급한 재테크 풍조에 딴지를 걸며 ‘인생설계>재무설계>투자설계'의 패러다임을 제안하고 있다.

투자설계(재테크)에 앞서 재무설계를 하고 재무설계에 앞서 인생 설계를 하라는 것이다. 진정한 부자가 되고 싶으면 돈이 아니라 인생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꿈을 향해 아낌없이 쏟아붓는 것, 그것이 로우 리스크(low lisk), 하이 리턴(high return)의 재테크 전략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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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하는 한성주가 자기 전문 분야도 아닌 자기계발과 생활경제에 관한 책을 썼다는 것이 다소 의아스러운 일일 수 있겠지만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이 책을 세상에 내놓게 된 동기에 대해 자신의 블로그(www.hansungju.com)를 통해 밝혔다.

한성주는 “나는 SBS의 ‘좋은 아침입니다’, ‘뉴스와 생활경제’, ‘경제단독 뉴스 머니센스’ 등 경제 관련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면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광범위한 정보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또한 매끄러운 방송 진행을 위해서는 경제 관련 공부가 필수적이었는데, 특히 실생활과 관련된 부분을 다룰 때는 나 자신이 그 세계로 깊이 빠져드는 것을 느꼈다”며 “그래서 언젠가 기회가 되면 부족하더라도 나의 시각으로 정리하는 작업을 해보겠다는 희미한 결심을 갖게 되었다”라고 출간 소감을 밝힌 것.

이어 그는 블로그를 통해 “무엇보다 나의 개인적인 성장사와 독특한 경험이 이 책의 골격이 되는 아이디어를 만들었고 여러모로 부족한 내가 이 책을 준비하도록 이끌었다.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내가 온실 속의 화초처럼 부모님의 보살핌 아래 마냥 편하게만 자라 지금의 자리에 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슬프게도 나의 청춘은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시작되었다. 보통의 대학 초년생들이 미팅, 소개팅을 다니거나 성인이 된 권리라도 찾듯 술자리를 전전할 때 나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되었고 사회에 뛰어들어 돈을 벌 수 밖에 없었다”고 지난 어려웠던 과거에 대해 속내를 털어놨다.

특히 한성주는 이 책을 만들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증권회사에 근무하는 그녀의 오빠와 같은 교회 친구인 권도형 지점장의 도움이 가장 컸으며 방송을 진행하며 경제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을 익혀둔 것도 큰 자산이 되었다고.

그렇게 주위의 금융 전문가들의 도움과 책, 잡지, 신문 기사 등을 바탕으로 금융과 경제에 관한 공부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그녀는 이 책의 판매를 통해 생기는 인세 전액은 사랑의 열매(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 애초부터 저작권료가 그녀에게 입금되지 않고 사랑의 열매에 바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출판사와 계약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에 한성주는 “그동안 혼자 다양한 방법으로 이곳을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싶은 마음에서 그렇게 했다. 이 책을 매개체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랑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독자들은 인생을 설계하는 새로운 시각을 얻고, 후원을 받는 어린이들은 꿈과 희망을 갖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iconpolo@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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