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누드 연극 '논쟁' 24시간 밀착 취재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남녀 배우 4명의 알몸 연기로 세간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얼마 전 2차 연장공연으로 막을 내린 연극 ‘논쟁’의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가 ‘MTV 24’를 통해 공개된다.

‘MTV 24’ 연극 ‘논쟁’편은 전회 매진 행렬에 힘입은 연장 공연의 ‘마지막 날’ 24시간을 담아냈다.

이번 방송분에는 입장 시 관객들에게 동영상이나 사진 촬영 금지라는 서약서를 쓰게 할 만큼 민감할 수밖에 없었던 실제 공연 장면, 올누드라는 부담감을 극복하고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주연 배우 4명과의 진솔한 인터뷰 등이 담겨있다. 또 화제의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솔직한 소감들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남자 배우 최규화는 “처음엔 의식하게 돼 배에 힘을 주기도 했지만 지금은 의식이 되지 않아 오히려 벗은 채로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무대를 회상했다.

여자 배우 윤채연은 “아버님이 포스터를 보고 충격을 받으셨다. 딸이 다 벗고 포스터 사진을 찍은 사람은 대한민국에 자신 밖이 없을 거라며, 어머니께도 공연 보러 가지 말자고 했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가슴이 너무나 아팠다”며 배우로서 감내해야만 했던 마음의 상처들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논쟁’은 프랑스 작가 ‘마리보’의 작품으로, 인간의 변심을 실험하기 위해 갓 태어난 남녀 두 쌍의 아이들을 격리시킨 채 키워 이성에 눈 뜰 시기인 18세에 서로를 처음 만나게 한다는 내용으로 남녀 배우가 알몸으로 대면한다는 충격적인 설정이 화제가 됐다.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 1위, 공연 판매 순위 1위 등 사람들의 관심의 중심에 서있던 ‘논쟁’은 지난 2개월간의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현재 지방 공연을 계획 중이다.
(사진제공: MTV 코리아)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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