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심현섭이 'tvN ENEWS'를 통해 그 이후 겪었던 방송 공백기와 그로 인한 대인기피증,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끝없는 그리움을 털어놔 화제다.
심현섭은 27일 방송될 'tvN ENEWS'에 출연해 "개그콘서트에 나오던 시절, 타 방송국으로 옮겨간 사연이 있었다"라며 "이를 두고 사람들은 '돈 많이 주니 친정을 버리네', '주동해서 인기 개그맨들 다 데리고 나가네'라고 오해 하기 시작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방송국은 물론 행사에서도 나를 찾지 않더라. 이렇게 힘든 상황이 계속되자 술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며 "그 당시 선도 봤었다. 근데 오히려 더 불안해졌고 심지어 어떤 분들은 ‘뭐 먹고 사냐’고 묻기까지 하더라. 결국 대인기피증까지 걸리게 되었다"고 힘들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또한 "그 이후 제빵 기술을 배우고자 학원도 갔었으나 사람들의 의아해 하던 시선과 계속되는 질문에 그마저도 포기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심현섭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아버지에 대한 가슴 아픈 이야기도 이어갔다.
그의 아버지는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비서관으로 근무했던 故 심상우 의원으로 1983년 아웅산 폭탄테러사건 당시 현장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17명의 희생자 중 한 명이다.
갑작스런 아버지 사망 소식에 홀로 남겨진 어머니가 27년간 5남매를 키우며 겪었던 경제적인 어려움도 전했다.
심현섭은 "훗날 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아버지는 어떤 모습일까 상상도 해본다. 영정사진 그대로실지, 할아버지로 되어 계실지 궁금하다"며 "젊었을 적 아버지는 청와대 출입하는 기자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수첩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적고 다니셨다. 난 아버지의 끼를 물려받아 개그맨이 되었던 것"이라고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이렇게 끼 많은 심현섭의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봐 준 사람은 바로 故 김형곤.
강성범과 진행했던 개그 프로그램을 본 후 심현섭의 유며 감각을 높이 평가했던 김형곤은 '너 요새 뭐하고 지내냐. 그렇게 웃긴 너가 가만히 있으면 어떻하냐'고 공백기에도 물심양면 도와주셨다고 심현섭은 전했다.
앞으로의 재도약을 위해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는 심현섭이 그간 겪어야 했던 힘든 사연과 근황은 27일 'tvN ENEWS'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tvN)
한경닷컴 bnt뉴스 유재상 기자 yoo@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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