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4th PIFF] <심볼>로 한국 찾은 '마츠모토 히토시'

김명희 기자
2009-10-09 19:34:06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오후 4시 30분 영화 <심볼>의 감독 겸 배우 ‘마츠모토 히토시’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영화 <심볼>은 이번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부분에 소개되는 영화로 일본의 유명 코미디언 ‘마츠모토 히토시’가 직접 감독과 주연을 맡은 영화다.

일본의 인기 연예인이자 코미디계의 카리스마로 불리는 마츠모토 히토시의 두 번째 작품으로 그만이 가지고 있는 기발하고 수준 높은 상상력을 보여주는 작품.

사방이 하얀 방에 갇힌 한 남자는 어떻게든 그 방을 나가려고 안간힘을 쓴다. 방에서 남근 형상의 조각을 발견한 남자는 그것을 이용해 방에서 탈출하려 별의별 수단을 다 써보지만 허사로 돌아가고 그 상황들은 황당하면서도 특별한 재미를 준다.

마츠모토 히토시는 이 영화를 통해 아주 간단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바로 “영화란 영상의 언어로 이야기 하는 것이다”라는 것. 다양한 장치들로 사회 현실을 성찰시키거나 화두를 던질 수도 있지만 결국 영화란 ‘영상’이란 언어로 소통하고 이야기 하는 것 이란 아주 간단하면서도 잊지 말아야 할 메시지다.

이번 영화로 2번째 부산국제영화제에 작품이 초청된 마츠모토 히토시는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내내 진지한 자세로 자신의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명희 기자 gaudi@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