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아이돌 가수 루오즈샹이 국내 인기아이돌 그룹의 치열한 경쟁심을 폭로해 화제다.
9월19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아시아송 페스티벌(아송페)이 개최. 국내 가수 및 아시아 각국에서 초청된 인기 가수들이 한 무대에 섰다.
루오즈샹의 발언을 인용한 중화권 언론은 “아송페에서 슈퍼주니어와 빅뱅이 순서다툼을 벌였다. 빅뱅은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공연에 설 예정이였으나 빅뱅 공연이 끝난 뒤 슈퍼주니어가 재등장했고 이에 빅뱅은 분노를 표출하며 콘서트장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빅뱅은 같은 소속사인 2NE1까지 대동한 채 자리를 나섰고 이들 팬들 역시 공연장을 떠나 슈퍼주니어는 텅빈 공연장에서 마지막곡 ‘Sorry Sorry’를 불렀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 언론은 “이번 아송페의 공연순서가 좀처럼 정해지지 않았다. 주최 측이 빅뱅을 하이라이트에 선 배치한 뒤 공연직후 사회자가 슈퍼주니어의 앵콜 무대를 청한 방식으로 마무리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연예팀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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