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탈모 예방, 집에서 10분이면 해결된다고?

2009-09-25 18:33:47

찰랑이고 윤기있는 머릿결을 유지하는 비법은 머리 빗질에 있다? 머리카락을 자주 빗어주면 모발의 엉킴을 없애고 두피에 쌓인 노폐물과 노화된 머리카락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두피에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며 샴푸의 흡수를 돕는다.

머리카락을 빗어주는 효과는 윤기있는 머릿결 유지와 마사지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 탈모예방과 치료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

포헤어 모발이식센터 강성은 원장은 "브러싱은 두피에 있는 체지방을 자연스럽게 머리카락의 피질로 옮기는 역할을 한다. 체지방의 오일 성분이 머리카락을 감싸게 되고, 그로 인해 보습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올바른 브러싱을 지속적으로 해주면 머리카락의 상태를 정상적으로 유지시켜주며, 심하게 건조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죽은 세포와 비듬을 두피와 머리카락부터 제거해준다"고 덧붙였다.

탈모 예방에 좋은 브러시 고르기

좋은 머리빗은 기본적으로 모 간격이 넓으며 균일하고 튼튼한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빗살 끝이 둥글게 처리되어 매끈하고, 머리를 빗어보아 두피가 아프지 않고 잘 빗겨지는 것을 고른다. 또한 빗살이 굵고 넓적하여 두피에 닿는 면적이 크고 정전기가 생기지 않는 소재로 된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

나무 브러시
두피에 닿는 면적이 큰 철이나 나무로 된 브러시는 두피와 모발관리에 효과적이다. 손잡이 부분을 쥐기에도 좋다.

알루미늄 브러시
손잡이 부분이 나무가 아닌 알루미늄 처리를 한 브러시는 열 전도율을 높여 브러시 자체의 열에 의한 모발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무소뿔 브러시
무소뿔로 된 브러시의 경우 모발을 구성하는 케라틴 성분이 있어서 모발을 윤기있게 만들어준다. 전통 브러시의 경우 빗살 끝부분 마무리가 매끄럽게 잘 되어있고 경도가 높은 것을 골라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머리빗이 있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빗질을 하면 말짱 도루묵.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는 빗질은 따로 있기 때문이다.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는 빗질

일단 고개를 숙이고 목덜미 부분에서 시작해 정수리 부분으로 거꾸로 하는 두피 마사지 빗질이 건강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또 다른 방법은 목덜미 양쪽 귀 옆에서 시작해 위로 올려 빗는 것이다. 이 빗질은 탈모를 유발하는 활성효소의 작용을 억제시킨다. 또한 자신도 모르게 경락과 경혈을 자극해준다.

이런 식으로 머리의 혈을 자극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두피가 건강해지고, 스트레스가 풀리며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그러나 빗질하기 전 꼬여있는 머리카락을 정리한 뒤 시작해야 모발이 상하지 않는다는 점도 기억해두자.

탈모 예방에 해가 되는 빗질

정수리에서 아래로 두피를 긁어내리는 빗질은 금물. 정수리에서 시작하면 피지선을 과다하게 자극하기 때문에 두피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머리 모양을 다듬으려면 두피를 자극하지 않도록 모발만 빗질해야한다.

머리카락이 젖었을 때 빗질을 하게 되면 모발과 두피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빗질은 반드시 건조한 상태일 때 하도록 한다. 무스나 젤 등을 바르고 굳은 상태에서 빗질을 하면 잘 빗어지지 않기 때문에 모발이 끊어지거나 빠질 수 있다.

빗살 끝이 뾰족한 빗은 두피에 미세한 상처를 내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이나 쇠로 된 빗은 정전기를 일으켜 모근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고, 머리카락을 꼬이게 해 탈모를 촉진시킨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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