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영이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재범탈퇴'에 대한 공식적으로 입장 발표해 화제다.
10일 박진영은 2PM의 리더였던 재범을 데뷔시킨 이유와 그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입장을 밝힌 것.
이어 그는 "불량스러운 아이들은 대부분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지만 그걸 발산할 기회를 찾지 못한 경우가 많다. 또 그걸 발산하도록 도와주는 믿음직한 사람을 찾지 못한 경우가 많다"라며 "그래서 이 친구에게 무대에 서는 재미를 느끼게 해 주고 나와 회사 사람들이 자기편이라는 믿음만 심어줄 수 있다면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재범은 예전과 달리 얼굴 잘생겨서 뽑혔다고 무시하고 놀리던 동료들을 껴안기 시작했고, 회사 직원들과 사적인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으며 무대에 서는 걸 좋아하기 시작했다"라며 "그의 삐딱했던 표정은 밝아져갔고 그의 춤과 노래는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음악을 만나서, 또 좋은 동료들을 만나서 그의 에너지는 드디어 무대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고 재범의 올바른 변신에 대해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자진탈퇴를 선택한 재범에 대해 그는 "왜냐하면 내가 그였어도 똑같은 결정을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떠났다. 나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이메일에 그는 '저 예전에 싸가지없는 놈이었죠? 미안해요. 형 때문에 삶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전 훨씬 나은 사람이 됐고 훨씬 강해졌어요. 그동안 날 위해 해준 것들 진심으로 고마워요"라고 썼다"라고 재범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재범은 지난 2005년 미국 소셜네트워킹 사이트 마이스페이스에 "미국에 돌아가고 싶다", "한국이 싫다" 등 한국 비하 글을 남긴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에 대해 재범은 2PM 팬카페에 공식 사과를 했으며 또한 JYP엔터테인먼트도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유재상 기자 yoo@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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