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슈렉 2>에는 맑고 까만 눈동자의 자객 고양이가 나온다. 자객의 신분과 어울리지 않을 듯한 크고 까만 눈동자는 위기의 순간에 고양이를 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까맣고 동그란 눈을 바라보면 측은한 보호본능과 측은한 마음이 드는 것은 자객고양이뿐일까?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연구진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얼굴을 기억할 때 그 사람의 전체 얼굴보다는 눈 같은 특징적인 부위를 집중적으로 관찰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집중하는 순서는 눈 → 입 → 코. 이어 연구진은 “얼굴 인식에 관여하는 뇌 부위는 오랜 시간 눈 주위로부터 정보를 얻는 데서부터 발달해 왔다”라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처음 이성을 만나는 자리인 소개팅에서 상대에게 잘 보이기 위해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눈’이 된다.
오래 곁에 두고 만난 사람이야 내 얼굴의 단점과 장점을 모두 알고 있지만 소개팅 자리에선 제대로 눈 마주치기조차 쑥스럽기 때문에 ‘한 번에’강렬한 인상을 주어야 하기 때문.
소개팅에 성공하는 매력적인 눈 만들기!
1. 커다랗고 까만 눈동자
최근엔 눈이 안 좋아 착용하는 콘택트렌즈에도 원하는 색을 넣을 수 있다. 물론 눈이 나쁘지 않아도 색만 들어간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도 많다. 이런 ‘컬러렌즈’로 자객 고양이처럼 동그랗고 까만 눈동자를 표현할 수 있다.
눈동자도 중요하지만 눈의 모양도 중요하다. 눈의 윗꺼풀에 아이라인을 그려 눈매를 또렷하게 만든다. 단 너무 두껍거나 리퀴드 타입의 아이라이너는 자칫 너무 강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으니 펜슬타입으로 그리고 경계선을 살짝 뭉개주어 부드럽게 만든다.
3. 아찔한 속눈썹
아찔하게 높아 매력적인 것은 하이힐만이 아니다. 속눈썹도 높을수록 눈이 커 보여 당신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해 줄 것이다.
드림성형외과 박양수 원장은 “눈은 대부분의 성형수술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시술하는 부분입니다. 그만큼 얼굴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분입니다. 눈 하나만 달라져도 비호감에서 호감 이미지로 바뀌기 때문입니다”라고 전했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 했다. 소개팅 자리에서 또렷하고 예쁜 눈으로 당신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발산해 보자.
(사진 출처: 영화 <슈렉 2>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김명희 기자 gaud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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