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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도다'의 서우, 제주 해녀로 완벽 변신해

유재상 기자
2009-07-31 17:56:14

8월8일 첫 방송될 MBC 드라마 '탐나는도다'에는 강인한 정신과 체력의 '해녀부대'가 비밀병기로 등장해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탐나는도다' 드라마는 조선시대 실제 해녀들의 삶을 조명하돼 무겁지 않고 유쾌하게 그려낸 트렌디사극인 것.

여주인공 장버진 역의 서우를 비롯한 배우들의 해녀 도전기는 드라마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우는 촬영 전부터 수개월간 수영장을 오가며 잠수 훈련을 통해 물속에서 자유자재로 유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 수준의 실력까지 갖추게 됐다. 또한 그는 제주 방언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제주도 출신 배우인 서태화에게 수시로 찾아가 자문을 구하고 연습했다.

'탐나는도다'속에서 '무적의 해녀부대'로 그려지는 개성 넘치는 여성 캐릭터 역시 또 하나의 볼거리다.

우악스럽고 카리스마 넘치는 제주 대표 여성상을 보여주는 버진의 엄마, 산방골 대상군(최고 해녀) 최잠녀(김미경)를 비롯하여 최고 자리를 넘보는 옆집 해녀 고바순(방은희), 짝 찢어진 눈과 떡 벌어진 어깨를 자랑하는 제주 최고의 미녀로 불리는 버진의 라이벌 한끝분(정주리) 등 개성 넘치는 해녀들이 등장한다.


한편 작년 8월부터 제주에서 촬영을 시작한 '탐나는도다'는 수개월 동안 바다와 5m 깊이의 수영장을 오가며 촬영 강행군을 이어왔다.

'탐나는도다'의 배우와 스탭들은 하루 종일 수없이 물속을 들락거리며 자신의 키보다 높은 파도 속에서 촬영하며 저체온증을 견뎌야 했고 온몸이 태양에 그을려 화상을 입기도 하는 등 숱한 고생을 이겨내야 했다. 물질 장면을 찍은 날 밤이면 숙소로 돌아가 제작진이 각각 배우, 스탭들 방에 감자를 갈아 넣어 주었을 정도였다.

여주인공 서우는 "화상 입은 몸이 너무 가려워 돌이나 빗창(해녀의 물질 도구)으로 긁은 적도 있을 만큼 고생스러웠다"며 "이렇게 동고동락한 배우, 스텝들 덕에 훌륭한 물질 장면이 나왔다"며 그 당시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고바순 역의 방은희 역시 "너무 힘들어 그만 두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감독님과 온 스텝들이 바닷속으로 들어와 촬영 내내 배우들과 함께 고생했기에 가능한 촬영이었다"며 윤상호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렇듯 함께 고생하며 완성된 난바르(먼바다로 뗏목을 타고 나가 하는 물질) 원정에서의 대왕조개잡이 씬과 해녀들의 집단 수중 물질 씬 등은 기존 드라마에서는 보지 못한 '탐나는도다'만의 특색 있는 볼거리가 될 예정이다.

2009년 여름 밤을 시원하게 책임질 트렌디사극 '탐나는도다'는 8월8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유재상 기자 yoo@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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