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스텔세상(대표 홍완표)이 올 F/W시즌에 런칭하는 닥스키즈가 마침내 윤곽을 드러냈다.
지난 2007년 12월 신규 프로젝트에 착수해 1년 반의 준비 과정을 마치고 스타트 선상에 선 것.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백화점 바이어 품평에서 상품 및 매장 인테리어에 대한 긍정적인 점수를 받았으며, 올 하반기에 메이저 백화점에서 20개 이상의 매장 오픈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초미의 관심사는 두 브랜드가 어떻게 다르냐에 있다. 모두 클래식한 브리티시풍을 컨셉으로 하고 고유의 체크 패턴을 활용한다는 점, 트렌치 코트가 상징적인 아이템이라는 것도 비슷하다.
다만 버버리는 전량 수입이고 닥스는 라이선스 브랜드라는 점이 다르며, 이를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점쳐진다. 사업부 총괄의 부창규 본부장은 “버버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지만 우리는 닥스의 오리지널리티를 부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라이선스 브랜드의 최대 강점이자 아동복 전문사만이 할 수 있는 국내 아이들 사이즈에 맞는 패턴을 개발했으며, 수입 브랜드가 갖는 한계성을 공략해 아이템을 다양하게 가져가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버버리와 폴로 사이
닥스키즈는 고유의 하우스 체크를 부분적으로 활용하지만 겉으로 노출되는 것보다 살며시 보이도록 했으며, 좀 더 캐주얼하고 모던하게 풀었다. 타깃은 5~9세를 메인으로 하고, 1~4세와 10~13세를 서브로 끌고 간다.
부본부장은 “115년 전통의 닥스는 LG패션이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잘해 한국에서 인지도와 충성도가 높다”면서 “다만 다소 올드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키즈 라인 런칭으로 패밀리적 분위기를 높이고 이미지를 쇄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키즈 라인은 신규이지만 닥스 연장선상이라 보고 연계된 마케팅 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닥스키즈는 올 하반기까지 메이저 백화점 중심으로 20~25개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닥스키즈의 런칭은 일본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폴로를 라이선스하던 Sankyo Seiko사에서 닥스까지 사업을 확장해 2년 동안 선보이다가 폴로가 직진출로 바뀌면서 아동 사업 자체를 중단했다. 따라서 닥스키즈의 정식 런칭은 한국이 처음이나 다름없다. (기사제공: 패션비즈 안성희 기자)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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