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져

공항 탑승수속, 왜 줄서서 기다려?

김희정 기자
2009-07-21 18: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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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웹 체크인’과 ‘무인탑승 수속 체크인’ 서비스가 성수기 해외여행 고객들의 공항 탑승수속 시간을 30분 이상 줄이는 효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해외출장이 잦은 회사원 류모씨는 성수기에 출장을 갈 때면 평소보다 1시간 일찍 공항에 나와 탑승수속을 했다. 그러나 2008년 12월부터는 평소보다 1시간 늦게 나와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웹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부터 발권, 탑승수속까지 일사천리로 해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나서부터 류모씨는 출장 전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공항에서는 출장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남편과 함께 큰맘 먹고 동남아 해외여행 패지지 상품을 구입한 김모씨는 공항에 나와 카운터에 앞에 길게 줄 서있는 다른 여행객들의 모습을 보고 기운이 빠졌다. 하지만 직원의 안내에 따라 ‘키오스크’를 이용했더니 15분 만에 탑승수속을 끝낼 수 있어 다른 여행객보다 빨리 출국수속을 끝마치고 면세점을 마음 편히 이용하고 커피도 한잔 할 수 있었다.

인터넷 예약부터 탑승수속까지 '웹 체크인'

대한항공은 2008년 12월16일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웹 체크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국내 항공사로써는 처음 시도된 것으로 편리함이 입 소문을 타면서 현재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도입 초반인 1~3월에는 월 평균 450여 명 정도였던 이용자가 6월 이후에는 월 700명 이상으로 꾸준한 이용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웹 체크인’은 인터넷으로 원하는 좌석을 선택한 후 프린터로 출력된 탑승권을 이용하는 서비스다. 공항에 가서는 별도로 마련된 ‘웹 체크인 전용 카운터’에서 간단한 신분확인 절차를 거친 후, 공항 규정에 따라 인터넷 발급 탑승권에 스탬프 날인을 받거나 실물 탑승권으로 교환 받은 뒤 출국하면 된다.

‘웹 체크인’을 통해 수속을 진행할 경우 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줄 서는 시간이 배 이상으로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줄 서는 시간 대신 쇼핑을 즐기거나 가족들과 여유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대한항공 홈페이지(www.koreanair.com)에 로그인한 뒤 ‘웹 체크인’메뉴에서 예약기록 조회 → 항공편/ 탑승자 선택 → 여권정보 입력 → 선호 좌석 선택 → 탑승권 발급 등의 순서를 거치면 된다.

무인 탑승 수속 시스템 '키오스크'

기사 이미지‘키오스크’는 공항 체크인 카운터를 거치지 않고 공항에 설치된 무인 기계를 이용해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편을 이용하는 고객은 교통 센터와 카운터 주변에 설치된 총 55대의 키오스크를 이용하여 탑승 수속을 진행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이 키오스크를 이용하여 수속을 한 승객은 3만28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00여명에 대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제는 전체 여행객의 10%가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오스크’는 탑승권 수령 및 수하물 발송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자신이 선호하는 좌석도 고를 수 있다. 위탁 수하물은 탑승권을 받은 후 키오스크 수하물 전용 카운터에서 보내면 된다.

이 서비스는 국제선 예약이 확약된 e-티켓 소지 승객이 중 비자가 필요 없는 목적지로 여행하는 승객이면 이용할 수 있다. 단, 만 2세 미만의 유아를 동반한 고객이나 몸이 불편하여 도움이 필요한 승객의 경우는 제외된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대한항공은 ‘웹 체크인’ 안내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키오스크’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담 직원을 배치하는 등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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