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 못 드는 무더운 여름 밤 10시가 넘은 시간, 대학로에 나가면 더위를 싹 잊을 수 있다. 바로 공포 멜로 연극 '버려진 인형' 을 볼 수 있는 것.
2006년 이후 대학로에서는 '여름은 신경쓰지마!' 라는 타이틀로 공포연극 축제를 만날 수 있다. '죽었다, 그녀가', '오래된 아이', '혼자가 아니다' 로 3년간 이어진 공포연극은 유료 관객 점유율 97%를 돌파하며 대학로 연극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앞선 세 작품 모두 현대적인 냄새가 강했다면 이번 작품은 여백이 있는 동양화를 감상하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실사 크기의 인형을 통해 공포를 극대화 한다. 인형은 사람의 모습을 한 영혼 없는 존재. 때문에 공포물에서 종종 등장하는 단골 소재인 것.
인형사를 취재하기 위해 정선으로 간 여기자 희윤은 설명할 수 없는 무서운 사건을 경험하게 된다. 같은 시간 기묘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그곳에 도착한 형사.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여름 밤, 공포 연극 한편으로 더위를 잊어보는 건 어떨까.
한경닷컴 bnt뉴스 김하나 기자 helloha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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