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안이 ‘너 말고 다른 연애’에서 안은진을 향한 한 남자의 복잡한 속내를 섬세하게 풀어냈다.
특히 이미도(안은진)를 마주한 순간부터 한태승의 감정선이 크게 흔들렸다. 전날 밤 키스 이후 이미도를 찾아간 그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피하려는 이미도에게 도발적인 제안을 던지는가 하면, 예상치 못한 반응 앞에서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도가 자신을 밀어내며 경고하자 눈물을 보이는 상대를 바라보며 굳어버린 한태승. 이주안은 차가운 표정 사이로 스치는 미묘한 동요를 표현하며 인물의 내면을 드러냈다.
서주혁(곽시양)과의 관계에서도 감정의 변화가 이어졌다. 자신을 정리하려는 서주혁에게는 날카롭게 대응했지만, 버려질 상황에 놓이자 이미도의 말을 떠올리고 첫 만남을 회상하며 자신의 처지를 씁쓸하게 받아들였다.
후반부에는 만취한 한태승의 모습이 등장해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이미도 앞에서 "내 스타일 아닌데"라며 횡설수설하다가도 결국 "보고 싶었어. 네가 계속. 짜증 나게 계속"이라고 털어놓으며 숨겨왔던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주안이 출연하는 ‘너 말고 다른 연애’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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