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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김미령 식당 & 가수 김용필

김민주 기자
2026-10-03 21: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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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김미령 셰프 식당, 김용필 근황

‘극한직업’이 김미령 셰프와 가수 김용필의 하루를 담았다. 

EBS1 ‘극한직업’이 따뜻한 한 끼와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만난다. 10월 3일 방송되는 ‘극한직업’ 928회 ‘최고의 순간을 만드는 사람들’ 편의 주인공은 ‘이모카세’ 김미령 셰프와 가수 김용필이다. 주방과 무대라는 서로 다른 공간에서 손님과 관객을 맞이하는 두 사람의 일상을 담은 방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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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김미령 셰프는 38년 넘게 한자리에서 요리를 이어온 인물이다. 어머니가 운영하던 국수집 일을 도우며 주방에 익숙해졌고, 이후 가게를 이어받아 남편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오랜 세월 쌓아온 손맛과 손님을 향한 정성이 식당을 지키는 힘이다.

대표 메뉴는 안동 국수이다. 콩가루와 밀가루를 5대 5 비율로 섞어 구수한 풍미와 독특한 식감을 살렸다. 익숙한 국수와는 다른 맛을 찾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식당은 하루 내내 북적인다.

하루에 만드는 국수는 1,000그릇에 이른다. 끊임없이 주문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재료 준비와 조리, 손님 응대까지 어느 과정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오랜 시간 서서 일하는 김 셰프는 허리 통증을 겪고 있으며, 남편도 화상과 어깨 통증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가게 일을 이어왔다.

고된 노동 속에서도 두 사람이 보람을 느끼는 시간은 손님들과 마주하는 순간이다. 김 셰프는 한식에 어울리는 한복을 차려입고 손님을 맞이했다. 수십 년 동안 식당을 찾은 단골과 안부를 나누고, 처음 방문한 외국인에게 음식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 일도 일상의 즐거움이다.

김 셰프의 하루는 아침 시장 장보기부터 시작이다. 바쁜 일정에도 직접 시장을 찾아 그날 사용할 식재료의 상태를 확인했다. 국수 한 그릇에 들어가는 작은 재료까지 꼼꼼하게 살피며 국내산 식재료를 고집해온 것이 오랜 원칙이다.

장을 보고 돌아오면 본격적인 준비 작업이 기다리고 있다. 국수에 들어갈 재료를 하나씩 손질하고, 손님상에 함께 나가는 겉절이도 직접 양념해 버무린다. 육수와 국수를 준비한 뒤 영업을 시작하면 밀려드는 주문과 매장 운영까지 챙겨야 하는 일과이다.

매일 반복되는 작업에 쉽게 타협하지 않는 이유는 오랫동안 가게를 찾아준 손님에게 변함없는 맛을 내어놓기 위해서이다. 이번 ‘극한직업’은 국수 한 그릇이 손님상에 오르기까지 이어지는 준비와 부부의 노동을 따라가는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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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또 다른 주인공 김용필은 전국의 행사장과 공연장을 오가는 가수이다. 26년간 아나운서로 방송 현장을 지켜온 뒤 노래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가을 축제가 이어지는 시기에는 여러 지역의 무대에 오르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오랜 방송 경험은 공연을 준비하는 자세에도 담겼다. 무대에 오르기 전 자신의 의상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단추 하나까지 세심하게 살폈다. 함께 공연하는 안무팀의 의상과 이동 동선도 챙기며 무대에 필요한 사항을 조율했다.

콘서트를 앞둔 준비는 더욱 분주한 과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노래와 연극을 결합한 무대를 계획했다. 곡을 부르는 것과 함께 공연 전체의 흐름을 익히고, 장면마다 이동할 위치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한 무대이다.

김용필에게 가장 큰 과제는 안무이다. 전문적으로 춤을 배워온 사람이 아닌 만큼 낯선 동작을 몸에 익히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다. 관객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연습실에서 몇 시간씩 같은 동작을 반복했다.

노래와 춤을 동시에 소화하는 과정은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큰 작업이다. 동작을 기억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노래의 흐름과 움직임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김용필은 함께 무대에 오르는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며 공연을 다듬었다.

공연 전날에도 점검은 이어졌다. 직접 관객석에 앉아 무대가 어떻게 보이는지 살피고, 좌석에 따라 시야가 가려지는 구간이 없는지 확인했다. 관객이 공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무대 구성과 동선을 다시 살피는 과정이다.

김용필의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도 일찍부터 움직였다. 자발적으로 비용을 모아 응원 도구를 마련하고, 가수보다 먼저 공연장에 도착해 준비에 나섰다. 김밥으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거나 직장에 월차를 내고 현장을 찾은 팬도 있다.

팬들이 시간과 정성을 들여 응원하는 이유는 김용필의 노래에서 받은 감동이다. 무대를 준비하는 가수의 노력과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이 한 공간에서 만나는 모습도 방송에 담겼다.

주방에서는 변함없는 맛을, 공연장에서는 기억에 남을 무대를 완성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손님과 관객이 즐기는 순간 뒤에 자리한 준비 과정과 두 사람의 책임감을 조명하는 ‘극한직업’이다.

‘극한직업’ 928회 방송시간은 3일 밤 9시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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