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연이 죽은 첫사랑 박서함을 다시 만나기 위해 과거로 향하며 애틋한 청춘 로맨스의 문을 열었다.
톱 배우 윤하나와 경호원 정우재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2026년 현재까지 서로를 향한 마음을 숨긴 채 지내왔다. 그러면서도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서로를 응원하고 보듬으며 돈독한 관계를 이어갔다. 특히 감정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마비 상태에 놓인 윤하나에게 정우재는 자신의 상처와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다.
그러던 중 윤하나를 협박하고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 스토커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윤하나는 한계에 몰렸다. 정우재는 부상으로 유도를 포기했던 시절 윤하나가 자신에게 용기를 줬던 것처럼 그녀의 마음을 헤아리며 휴식을 권했다. 정우재의 진심을 느낀 윤하나도 사람들에게 잊힐지 모른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하지만 윤하나에게 평온한 시간은 찾아오지 않았다. 정우재가 스토커의 흉기를 대신 맞고 숨을 거뒀기 때문이다. 첫사랑의 죽음을 마주한 윤하나는 감정 마비 증상이 무색할 정도로 눈물을 쏟아내며 먹먹함을 안겼다.
특히 정우재가 시상식 하루 전날 남긴 “내 눈에 가장 빛나는 사람은 너야, 윤하나”라는 마지막 편지는 윤하나의 마음을 더욱 무너뜨렸다. 정우재가 경호원이 된 이유 역시 “나를 지켜달라”는 윤하나의 부탁 때문이었던 만큼, 윤하나는 자신으로 인해 정우재가 죽었다는 죄책감과 그리움에 사로잡혔다.
자신을 향해 ‘윤하루’라고 부르는 심판에게 어리둥절해하던 윤하나는 눈앞에 나타난 열여덟 살 정우재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그를 끌어안았다. 하지만 정우재는 윤하나를 반기기는커녕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 쌍둥이 남매가 2010년으로 타임슬립하는 과정에서 윤하나와 윤하루의 몸이 뒤바뀐 것. 윤하나의 몸에 깃든 채 관중석에 앉아 있던 윤하루의 영혼 역시 두 사람을 보며 아연실색하면서, 쌍둥이 남매가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처럼 ‘너에게 다이브’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몸을 바친 정우재와 그를 잃고 과거로 타임슬립한 윤하나의 지극한 순애보를 그리며 애틋한 청춘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풋풋한 청춘의 순간부터 한층 성숙해진 어른의 짝사랑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깊어지는 두 사람의 감정이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윤하나와 정우재의 만남부터 정우재의 죽음, 윤하나의 시간 여행까지 빠르게 이어지는 전개가 긴장감을 더했다. 몽글한 로맨스와 통통 튀는 판타지를 아우르는 연출,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들의 시너지도 청량한 분위기를 배가시키며 첫사랑 구출 로맨스의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드라마 ‘너에게 다이브’는 오늘(27일) 디즈니+에서, 밤 10시 30분에 채널 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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