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고등학교 3학년, 만 17세에 출산한 여자친구와 아이를 외면한 채 10년간 잠적한 아이 생부를 찾아 나선다.
7개월 만에 이른둥이로 태어난 아이는 건강 상태가 위태로워 한 달간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아이 생부는 출산 소식을 듣고도 "장난이지? 농담 아냐?"라며 믿지 않았고, 병원에도 한 번도 오지 않았다.
이후 "병원비를 주겠다"며 기다리라고 했던 생부는 얼마 후 전화번호를 바꾸고 연락을 끊었다. 의뢰인은 "아이는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고, 아빠 이름조차도 모른다"며 어느덧 10살이 된 아이를 위해 생부를 찾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백호 탐정단은 수소문 끝에 아이 생부의 아버지를 찾아간다. 하지만 그는 "저도 아들하고 3~4년째 연락이 안 된다"는 예상 밖의 대답으로 탐정단을 당황하게 만든다. 아이 문제에 대해서도 "아들과 알아서 하라"며 선을 긋는다.
생부의 절친을 만나면서 상황은 더욱 미궁에 빠진다. 절친 역시 "2년 전 만나서 술 한잔한 뒤로 연락이 안 된다. 연락 된다는 친구들이 아무도 없다"고 털어놓는다. 심지어 친한 친구의 장례식에도 오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백호 탐정단은 실낱같은 희망을 붙들고 생부가 2년 전 살았다는 동네를 탐문하기 시작한다. 과연 탐정단은 사라진 생부의 흔적을 찾아낼 수 있을지, 그 결과는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번 방송에는 ‘어둠의 봉준호’라 불리며 한국 영화계를 들썩이게 한 ‘에로 영화의 거장’ 봉만대 감독이 일일 탐정으로 출격한다. 최근 강아지가 주인공인 뮤지컬을 연출하며 색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봉만대는 "젊었을 때는 에로가 맞지만 나이가 들수록 멜로나 청순한 사랑에 끌린다"며 한층 순수해진 예술 세계를 드러낸다.
이어 ‘어둠의 봉준호’라는 별명에 대한 유쾌한 해석도 내놓는다. 봉만대는 "서로 같은 종씨이고, 본도 파도 하나다"라며 봉준호 감독과 같은 집안임을 강조한다. 그러면서도 "그분은 해가 비칠 때 나타나고 저는 어둠에 있을 때 나타나서 음봉과 양봉, '쌍봉마차'라고 불린다"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낸다.
그런 가운데 봉만대는 "100억 원짜리 영화 제안이 와도 거부하겠다"고 말해 그 배경에 궁금증을 더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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