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박즈’가 철원에서 군 시절 추억을 되짚으며 여행을 즐긴 가운데, ‘군인 백화점’에서는 뜻밖의 ‘사랑꾼 대결’까지 펼쳐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E채널·채널S ‘끝까지 간다! 독박투어’ 16회에서는 ‘개그맨 찐친’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강원도의 청정지역이자 장동민과 유세윤의 군 시절 추억이 담긴 철원을 찾았다. 멤버들은 ‘민통선 맛집’에서 식사를 즐기고 한탄강 래프팅에 도전하는 등 철원의 매력을 만끽했다.
이날 ‘독박즈’는 다음 여행지를 정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장동민은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가 철원”이라고 밝혔고, ‘사회복무요원’ 출신인 홍인규는 “동민이 형, 군대 자랑하려고 그러지?”라며 철원 ‘백골부대’ 출신인 장동민을 견제(?)했다. 여기에 철원에서 복무했던 유세윤이 “당시 동민이 형의 부대와 내가 있던 부대가 가까웠다”며 추억을 꺼내면서 다음 여행지는 자연스럽게 철원으로 결정됐다.
며칠 뒤 장동민이 운전대를 잡은 ‘독박즈’는 철원으로 출발했다. 장동민은 “이곳에 오면 20대 시절의 날 다시 만나는 것 같아서 젊어지는 기분”이라고 감회에 젖었다.
이어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찾은 멤버들은 입장료를 선결제한 뒤 본격적인 투어에 나섰다. 청량한 공기와 수직으로 깎아지른 암벽이 어우러진 풍경에 감탄하던 중 유세윤은 “우리 20대 때 여기로 MT 왔을 때는 풍경보다 예쁜 여자들 보느라 바빴지…”라고 회상했다. 김준호 역시 “맞다. ‘2시 방향에 예쁜 여자~’를 외치며 (래프팅 보트의) 노를 저었지”라며 맞장구쳤다.
스카이 전망대까지 둘러본 뒤에는 ‘입장료 내기’ 독박 게임이 이어졌다. ‘물병 던지기’ 결과 첫 독박자는 김준호였다. 그러자 김준호는 “아까 선결제하고 (보너스로) 받은 ‘지역사랑 상품권’ 내놓아라. 내가 결제했으니, 그것도 내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품권이 1만원 남았는데도 알뜰하게 챙기는 김준호의 모습에 홍인규는 “와, 준호 형! 아기 아빠가 되니까 이런 것도 다 챙기네~”라며 ‘엄지 척’을 보냈다.
다음 목적지는 철원 ‘민통선 맛집’이었다. 이동 중 유세윤은 “근처에 ‘동송’이란 곳이 있는데, 거기서 복무했다. 그때 동민이 형이 면회 와서 같이 목욕탕도 가고 그랬지”라고 27년 전 기억을 꺼냈다. 장동민은 “언제 여길 또 오겠냐?”며 동송 시내로 방향을 돌렸고, 두 사람은 당시 자주 찾았던 햄버거 가게와 목욕탕을 발견하며 옛 추억에 잠겼다.
추억 여행에 이어 훈훈한 시간도 마련했다. 유세윤이 근무했던 부대 군인들에게 커피를 사다 주기로 한 것. 우여곡절 끝에 위병소를 찾아낸 멤버들은 시원한 커피를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도착한 ‘민통선 맛집’은 8,000평 규모의 고추냉이 농장과 송어 양식장을 함께 운영하는 식당이었다. ‘독박즈’는 신선한 고추냉이와 송어회를 맛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지만, 식사비를 두고 다시 독박 게임에 돌입했다. 초강력 고추냉이를 활용한 ‘복불복 게임’에서 ‘지니어스’ 장동민이 패배하면서 또 한 번 독박을 쓰게 됐다.
이어 한탄강 래프팅에 나선 ‘독박즈’는 시작부터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급류를 만나 보트가 크게 흔들리자 김준호는 잔뜩 겁을 먹었지만, 다른 멤버들은 “너무 재밌다!”며 짜릿한 스릴을 즐겼다. 아찔한 래프팅과 계곡 수영을 마친 이들은 ‘래프팅 체험비’를 걸고 다시 독박 게임을 진행했고, 이번에도 장동민이 ‘독박자’가 되는 반전이 벌어졌다.
‘지니어스’의 연이은 독박에 ‘독박즈’가 환호한 가운데, 멤버들은 ‘군인 백화점’으로 유명한 와수리 읍내로 이동했다. 장동민은 “지금 가는 곳이 철원 장병들 사이에서 ‘와수베이거스(?)’라고 불리는 곳!”이라며 ‘군장점(군인 백화점)’을 소개했다.
군장점에서 홍인규는 “요즘 친구들이 ‘ROKA’라고 적힌 티셔츠를 많이 입던데, 우리 아들 하민이도 사다줘야겠다”며 ‘아들 바보’ 면모를 드러냈고, 장동민도 아이들용 군 티셔츠를 구매했다. 유세윤은 “군인 모자에 우리들 이름 박자”라며 ‘오버로크’를 주문했다.
이에 김준호는 “난 (‘오버로크’에) 김지민이라고 박아 달라”며 ‘사랑꾼 위엄’을 드러냈고, 장동민은 “전 그럼 우리 아내 이름 옆에 하트를 넣어 달라”고 말했다. 유세윤도 “우리 아내 이름 옆에는 ‘만수무강’을 적어 달라”고 받아치며 분위기를 달궜다.
갑작스러운 ‘사랑꾼 대결’로 웃음을 안긴 ‘독박즈’는 ‘군장점 독박비’를 걸고 다섯 개의 서로 다른 ‘계급장’을 랜덤으로 뽑는 ‘독박 게임’을 진행했다. 장동민은 “나보다 후임이면 다 죽을 줄 알아!”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과는 최하위 계급인 ‘이등병’이었다. 순식간에 ‘누적 3독’이 된 장동민의 모습에 ‘독박즈’는 배꼽을 잡으며 폭소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청정지역인 철원에서 펼쳐지는 ‘독박즈’의 유쾌한 여행기는 오는 26일 밤 9시 E채널·채널S에서 방송되는 ‘끝까지 간다! 독박투어’ 17회에서 이어진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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