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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송창식 “세 자녀 중 두 명은 입양”

송미희 기자
2026-09-13 1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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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송창식 “세 자녀 중 두 명은 입양” (제공: MBN)


가수 송창식이 두 아이를 품게 된 운명적인 사연을 털어놓으며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지난 12일 밤 9시 40분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42회에서 송창식은 장남을 낳은 이후 두 명의 아이를 입양하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아내와 쌍둥이 자매인 처형이 미국에서 아이를 입양하고 싶어 해 수소문한 끝에 한 아이를 데려왔지만, 이후 제도적으로 해외 입양이 어려졌다고 설명했다.

송창식은 “다시 돌려보낼 수도 없고 그냥 우리가 기르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미국에서 처형이 낳은 아이 역시 홀로 양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이 아이도 데려가자”라고 결정했다는 것. 그렇게 처형을 계기로 두 아이를 가족으로 맞게 된 송창식은 특유의 하회탈 웃음을 지어 훈훈함을 더했다.

정미조는 전성기 돌연 가요계를 떠났던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유명한 가수, 스타가 되겠다. 돈을 많이 벌겠다’라는 욕심이 전혀 없었다”라며 노래가 좋아 시작했을 뿐 충분히 노래하면 그만둘 생각이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파리 유학길에 올라 미술 공부를 했고 미대 교수로 22년간 재직하며 가수와는 다른 삶을 살았다.

그러던 중 37년 만에 우연히 만난 최백호의 권유로 가수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아직 소리가 잘 나오는데 왜 노래를 안 하세요?”라고 권유했던 최백호가 앨범 제작자까지 소개해 주면서 기적 같은 복귀가 이뤄졌다고 전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송창식은 예비군 훈련 불참으로 21일간 수감됐던 일화와 함께 자신만의 긍정적인 인생관도 들려줬다. 오케스트라 편곡을 위해 공부하던 재즈 화성학이 밖에서는 진도가 나가지 않았지만 수감된 21일 동안 완벽히 끝냈다며 “감방이 공부하는 데는 최고!”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정미조는 자신의 노래를 2030 젊은 세대가 뜨겁게 사랑해 주는 데 대한 감격도 나타냈다. 문세윤과 조째즈가 정미조가 리메이크해 화제가 된 드라마 ‘나의 아저씨’ OST ‘어른’에 감탄을 보내자 “저도 참 신기하다”라며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관심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날 송창식은 ‘한 번쯤’, ‘왜 불러’, ‘우리는’ 등을, 정미조는 ‘7번 국도’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독보적인 목소리로 자신들의 음악과 인생을 들려준 두 사람의 무대가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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