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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빅뱅과 만남 성사

서정민 기자
2026-08-21 08: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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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카세'


에픽하이와 빅뱅이 3대3으로 만나 데뷔 초 추억부터 컴백에 대한 진심까지 털어놨다. 타블로는 신인 시절 빅뱅에게 기죽지 않으려고 ‘용돈 2000만원’ 허세를 부렸던 일화도 공개했다.

에픽하이는 지난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EPIKASE’의 ‘가족 모임 ft. 빅뱅’ 편을 공개했다.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출연해 타블로, 미쓰라, 투컷과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 시작부터 두 팀의 티키타카가 이어졌다. 평소 자신과 관련된 영상에 ‘좋아요’를 자주 누르는 지드래곤의 이야기가 나오자 투컷은 “네가 ‘좋아요’를 누르면 기사가 난다”고 말했다. 타블로 역시 “‘좋아요’ 헤프게 누르지 마라. 생각보다 가치 있다”고 거들었다.

‘EPIKASE’에서는 빅뱅의 컴백 이야기도 나왔다. 타블로는 빅뱅이 앨범을 발표하면 에픽하이도 앨범을 내겠다고 했던 공약을 언급하며 “앨범이 아니라 싱글을 내줘서 고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빅뱅의 신곡 ‘BiiiG(빅)’을 함께 들으며 컴백을 축하했다.

지드래곤은 ‘빅뱅이라는 자부심을 느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시간을 보내왔다면서 “그냥 매일 보는 사람들이랑 있는 거니까”라고 답했다. 타블로가 투컷에게 “권지용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냐”고 묻자 투컷은 “누구나 한 번쯤 해보지 않았을까?”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두 팀의 신인 시절 추억도 소환됐다. 태양은 야외 음악방송 리허설에 잠옷 차림으로 등장한 타블로를 보고 “형들 정도 되면 저렇게 해도 되는구나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대성은 빅뱅의 첫 음악방송 당시 옆 대기실을 사용했던 에픽하이와의 일화를 꺼냈다. 당시 1위를 차지한 타블로가 대기실에서 소속사 대표에게 2000만원의 용돈을 받은 것처럼 큰 소리로 이야기했다는 것.

이에 타블로는 “우리는 중소도 아닌 작은 회사였다”며 당시 YG 소속 신인이었던 빅뱅에게 기죽기 싫어 꾸며낸 ‘블러핑’이었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EPIKASE’에서는 오랜 시간 같은 시대를 함께한 두 팀의 진심도 전해졌다. 투컷은 “20~30대를 생각하면 너희 노래가 항상 옆에 있었던 것 같다. 그 시절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BGM 같은 노래”라며 빅뱅의 컴백을 반겼다.

타블로 역시 “너희 컴백은 뭔가 뭉클한 게 있다. 우리가 빅뱅이 아닌데 동시에 우리도 빅뱅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그 에너지가 저희한테 오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에픽하이는 매주 공식 유튜브 채널 ‘EPIKASE’를 통해 다양한 게스트와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에픽하이 공식 유튜브 채널 ‘EPIKASE’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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