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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쌀라비움’ 이시안, 여행예능 첫 도전

정혜진 기자
2026-07-22 09: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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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쌀라비움’ 이시안, 여행예능 첫 도전 (제공: ENA, TEO)


‘솔로지옥4’로 화제를 모았던 이시안이 이번에는 여행 예능에 도전장을 내민다.

‘짐쌀라비움’을 통해 첫 여행 예능에 나선 이시안은 미니멀 여행에 뛰어든 솔직한 이유와 예측 불가했던 여정을 직접 전했다.

ENA 새 예능 ‘짐쌀라비움’은 서로 다른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여행자 4명이 캐리어 하나를 함께 사용하며 떠나는 ‘4인 1캐’ 미니멀리즘 밀착 여행 버라이어티다. 차별화된 여행 예능을 선보여온 ENA와 제작사 TEO가 손잡고 선보이는 새로운 포맷으로, 하나의 캐리어를 공유하는 네 사람이 2주 동안 서로 다른 네 개의 지형을 여행하는 과정을 담는다.

‘솔로지옥4’에서도 캐리어 하나를 화장품 파우치로 채워 와 ‘뷰티 풀(full)’로 통했던 이시안. “혼자서 2박 3일 출장을 가도 캐리어 2개는 기본으로 챙기고, 가방 하나는 온갖 뷰티 아이템으로 가득 채워야 직성이 풀린다”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더니, ‘4인 1캐’라는 파격적인 기획 의도를 처음 들었을 때를 떠올리며 “솔직히 처음엔 귀를 의심했고 당황스러움 그 자체였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늘 무언가로 가득 채워진 삶에서 벗어나 조금은 미니멀하게 살아보고 싶다는 도전과 희망을 이룰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나를 치장하느라 바쁜 화려한 여행을 했다면, 이번만큼은 아무런 가면 없이 오롯이 그 나라의 공기를 느끼고 채워오는 ‘진짜 여행다운 여행’을 해보고 싶어 용기를 냈다”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평소 짐 싸기 스타일에 대해서는 “만성 ‘혹시 몰라’ 병에 걸려 일단 눈에 보이는 것은 다 때려 박는 스타일이라 수납 필살기는 전혀 없다”라고 털어놨다. 무엇이 언제 필요할지 모르는 불확실한 인생에서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로 마음의 평화를 얻는 편이기에 ‘4인 1캐리어’라는 극한의 공동체 생활은 제 자신에 대한 거대한 ‘시험대’ 같았다고.

그러나 걱정과 달리 네 명이 캐리어 하나를 공유하면서 자연스럽게 ‘소유’의 개념이 사라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이시안은 “옷은 거의 현지에서 조달하거나, 멤버들끼리 빌려 입는 게 일상이 됐다”라며, “특히 여행 마스터인 원지 언니가 생각지도 못했던 생존형 필수템들을 척척 꺼내 놓으실 때마다 감탄했다. 언니의 리드로 아낌없이 공유하며 완벽하게 공동체 생활에 스며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채움’과 ‘비움’에 대한 철학도 공유했다. 이시안은 “‘비움’이란 단순히 내 물건을 빼는 고통이 아니라, 멤버들을 위해 내 공간을 기꺼이 내어주는 ‘배려’라는 것을 배웠다”라며, “내가 욕심을 비워낸 그 자리에 멤버들의 웃음과 소중한 추억이 채워지는 과정을 보며 큰 감동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그 와중에도 포기할 수 없었던 필수 아이템은 단연 뷰티 제품. 이시안은 “아무리 미니멀 여행이라도 개인의 파우치 속 취향만큼은 절대 침범받지 않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나름의 철학이 있었다”라며 이를 사수하기 위해 펼친 기상천외한 전략을 공개했다. 그는 “뷰티와 트렌드에 일가견이 있는 가비 언니와 하리무를 먼저 공략해 든든한 ‘뷰티 연합군’을 결성했다”는 자부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멤버들과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와 역할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시안은 텐션도 캐릭터도 지구 한 바퀴를 돌만큼 극과 극인 멤버들 사이에서 자신을 ‘휴먼 완충재’라고 정의했다. 이어 “차분하고 이성적인 원지 언니와 있을 때는 세상 편안하고 진중한 메이트가 됐다가, 에너지가 폭발하는 가비 언니와 하리무 사이에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텐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려 함께 날뛰었다”라며 자유자재로 오가는 유연한 매력을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이시안은 “다녀온 모든 여행지가 한 곳도 빠짐없이 전부 경이로운 대자연과 풍경들이 가득한 역대급”이라고 귀띔, 기대치를 올렸다. 여기에 “아름다운 풍경 뒤에는 늘 혹독한 대가가 따르는 법이다. 상상 초월 예측 불가의 돌발 상황들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짐은 가벼웠지만 고생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았던 스펙터클 여정을 기대해 달라”라는 당부를 남겼다.

ENA 새 예능 ‘짐쌀라비움’은 오는 8월 1일(토) 저녁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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